KIA, 연패 탈출 절실한 홈 6연전…두산·한화와 격돌

주홍철 기자 2025. 7. 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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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전망대 >
-6연패 후유증…안방에서 두산·한화 상대로 반등 노린다
-시즌 상대 전적 희비 엇갈려…두산엔 강했고, 한화엔 약했다
-투타 동반 침체…득점권 침묵과 불펜 붕괴가 발목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반등의 기회를 안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온다.

이번 주 광주에서는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와의 홈 6연전이 펼쳐진다.

후반기 초반 흐름을 뒤집어야 하는 중요한 일주일이다.

28일 현재, KIA는 46승 46패 3무(승률 0.500)로 삼성·SSG와 공동 5위다.

지난주까지 가시권이던 상위권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선두 한화와는 10.5경기, 2위 LG와 7.5경기, 3위 롯데와 5.5경기 차다. 그나마 4위 kt와는 1.5경기 차로 접점은 유지 중이다.

상위권 진입을 향한 발걸음은 멈췄고, 사실상 중위권 팀들과의 순위 경쟁으로 돌아섰다.

지난주에는 6경기 전패(6패)를 당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득점은 줄었고, 실점은 크게 늘었다. 공수의 균형이 무너진 채, 흔들리는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다.

주간 팀 타율(0.230)과 OPS(0.640) 모두 리그 최하위다. 득점권 타율 역시 0.220에 그쳤다.

기회는 있었지만, 전세를 바꿀 수 있는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마운드도 무너졌다.

팀 평균자책점은 7.10, 불펜 ERA는 무려 10.80에 달한다.

WHIP(2.35), 피안타율(0.415) 역시 리그 최악 수준이다.

후반 집중 실점이 이어지며, 접전에서 밀리는 경기가 반복됐다.

하지만, 이번 6연전은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무대는 홈이며, 상대는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두 팀이지만, KIA 입장에서 확실히 공략할 여지는 있다.

주중 상대인 두산과는 올 시즌 7승 2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산 역시 최근 6경기에서 2승 3패 1무에 그쳤고, 불펜 ERA는 4.95, WHIP 1.90, 피안타율 0.356으로 흔들렸다.

KIA가 뒷문 공략에 성공하면 연패 탈출 이상의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문제는 주말 한화전이다.

한화는 현재 리그 1위, 그리고 KIA에겐 올 시즌 가장 어려운 상대다.

3승 8패로 시즌 상대 전적 열세. 직전 3연전도 스윕패를 당한 쓰라림이 남아있다.

팀 투타 모두 안정감이 높다.

다만, 최근 기록만 놓고 보면, 한화 역시 득점권 타율(0.232)이 리그 9위에 그친다.

상대 타선의 결정력이 떨어진 만큼, 마운드 운영의 집중도에 따라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다.

KIA로선 초반 두산전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주말 한화전에선 벤치의 작전 운영과 불펜 교체 타이밍의 정밀함으로 맞서야 한다.

전력 복귀 카드도 반가운 소식이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발 올러가 주중 합류할 경우, 무너진 마운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8월 복귀 예정인 김도영 역시 재활을 순조롭게 소화 중이며, 완전체를 향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먼저 강팀다운 면모를 회복해야 한다.

자칫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하위권 추락도 현실이 될 수 있다. 현재 8위와의 격차는 불과 반 경기차다.

당장 29일 경기에서 패할 경우, 경우에 따라 최대 8위까지 내려앉게 된다. 더 이상의 하락은 치명적이다.

결국, 다시 중심을 잡고 공수 밸런스를 되살릴 수 있느냐가 이번 주 KIA의 핵심 과제다.

또다시 무너진다면, 시즌 전체 판세가 흔들릴 수 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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