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캡틴’ 린가드, ‘해외 진출’ 김주성에게...“리스펙트하고 사랑해”

[포포투=정지훈(대전)]
“김주성이라는 선수를 리스펙트한다. 유럽이든, J리그든 어디에서도 잘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6점이 되며 4위, 대전은 승점 3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폭염 속 혈투였다. 경기가 열리는 대전의 최고 기온은 37도였고, 그라운드의 열기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그야말로 폭염과 싸움이었다. 이날 대전과 서울 선수들 모두 엄청난 열정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대전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은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승자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캡틴’ 린가드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대전은 후반에 주민규, 구텍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패배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것을 쏟아낸 양 팀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폭염 속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경기 후 린가드는 “환경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처럼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기본을 잘 지키는 팀이 승리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기본을 잘 지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김주성의 고별 경기가 됐다. FC서울의 유스 팀인 오산중-오산고를 거쳐 2019년에 프로 데뷔한 김주성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서울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자연스레 해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 초에도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김기동 감독과 소통하며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구체적인 오퍼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에 대해 린가드는 “김주성이라는 선수를 리스펙트한다. 항상 노력하고, 겸손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서울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는데, 이제 넥스트 스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이든, J리그든 어디에서도 잘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FC서울 캡틴 린가드 인터뷰]
-경기 소감
환경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처럼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기본을 잘 지키는 팀이 승리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기본을 잘 지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제주전 이후 김기동 감독의 강한 질책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전에서 에너지 자체가 부족했다. 5대5 싸움에서 졌다.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것에 동의한다. 훈련부터 에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충분히 잘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K리그에 있는 모든 팀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했다. 진심을 다해 경기를 하자고 했다.
-폭염 속 혈투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했다. 훈련 시간을 조정했고,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날씨에 뛰는 것은 쉽지 않다. 수비 가담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힘들다. 이겨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승 경쟁
사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모든 구성원이 진심으로 믿고, 갈망한다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 팬들 모든 구성원들이 집중해서 나간다면 다른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맞대결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들과 붙고 싶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 진출을 꿈꾸고 있을 것인데, 어린 선수들에게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저는 친선전과 공식전 모두 진심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FC서울의 엠블럼을 단 선수라면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친선경기지만 진심을 다할 것이다.
-김주성의 해외 진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이적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다. 김주성이라는 선수를 리스펙트한다. 항상 노력하고, 겸손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서울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는데, 이제 넥스트 스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이든, J리그든 어디에서도 잘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팀 입장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를 잃는 것 같아 아쉽지만, 남은 시즌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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