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장바구니 살펴보니…"바이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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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6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3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반도체 '올인'이었던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장바구니도 바이오 등으로 다양해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5일) 들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조6440억원가량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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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수혜 업종 자동차株 매수세 유입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도 상위권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6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3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반도체 '올인'이었던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장바구니도 바이오 등으로 다양해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5일) 들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조6440억원가량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5월 2조640억원, 6월 3조5110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간 합산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 시장으로 돌아온 후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에 집중 투자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 투자 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앞서 6월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4737억원, 713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집중 투자한 바 있다. 두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3~10위 종목의 순매수액 총합보다 큰 압도적 규모다.
그러나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는 2조441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2899억원가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낸 조선과 방산 관련 종목은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한화오션은 2400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6위를 기록했고, 한화 계열 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한화엔진도 1243억원가량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HD현대(1353억원), POSCO홀딩스(1300억원), 효성중공업(636억원), HD현대중공업(597억원) 등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도 각각 2217억원, 808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7위와 26위를 기록했다.
또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 관련 종목이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이달 기아와 현대차를 각각 2492억원, 1301억원 사들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인하 타결로 우리나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지난주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순매수 2,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권을 장악한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도 눈에 띈다. 알테오젠(3106억원), 파마리서치(1486억원), 펩트론(1346억원), 삼천당제약(1167억원)이 각각 순매수 3위, 11위, 15위, 20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두 코스닥 시총 10위 이내 기업으로 기술 수출 성과를 앞세워 최근 1년 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46.67%, 59.27% 뛰며 덩치를 빠르게 불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방산 수출이 향후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조선업도 미국에서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적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다른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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