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7미터 드로 남자, 이한솔 최강의 강심장, 김동욱 철벽 방패

김용필 MK스포츠 기자(ypili@maekyung.com) 2025. 7. 28. 14: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종료된 2024-25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에서 다양한 골을 선보였는데 가장 높은 득점율을 기록한 게 7미터 드로다. 이번 시즌 남자부 7미터 드로는 444회 시도해 314골이 나왔다. 70.7%의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빈 골대에 넣는 엠프티 골(70%)보다 높았다.

핸드볼에서 7미터 드로(penalty throw)는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명백한 득점 기회가 차단된 경우에 부여되는 페널티 슈팅이다. 슈터는 7m 라인에서 한 발이 라인 뒤에 위치한 상태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한다. 골키퍼는 슈터로부터 최소 3m 떨어진 위치에서 대기해야 한다. 슈터는 심판의 휘슬이 울린 뒤 3초 이내에 슛해야 하며, 다른 선수들은 모두 자유투 라인 뒤에 있어야 한다.

골키퍼와 슈터가 아무런 방해 없이 일대일로 맞서는 순간으로 팀이 승부처에서 확실히 득점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다. 그 때문에 슈터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7미터 드로다. 일단 골대까지 거리가 짧아 골키퍼가 반응할 시간이 거의 없고, 슈터가 언제, 어떻게 던질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또 페인트(속임 동작)를 통해 골키퍼의 중심을 무너뜨릴 수 있고, 국제 경기나 리그 데이터를 보면 7미터 드로 성공률이 보통 70~80%에 달한다. 골키퍼보다 슈터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얘기다.

사진 7미터 드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두산의 이한솔이 7미터 드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그러다보니 슈터로서는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성공률이 높다보니 넣으면 본전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골을 손해본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7미터 드로 슈터는 신체조건보다 멘탈이 더 큰 역할을 한다. 그때문에 대부분의 팀이 7미터 전담 선수를 지정해 두기도 한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의 이한솔(레프트윙)이 36골로 가장 많은 7미터 드로 골을 기록했다. 두산이 시즌 내내 66개의 7미터 드로를 얻어 57개를 성공해 86.3%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이한솔이 39개를 시도해 36골로 92.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진호(레프트백)가 9개 중 8개(88.8%)를 넣는 등 11연패를 기록한 팀 답게 기본기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두산의 김동욱과 김신학 골키퍼가 7미터 드로에서 두각을 보였다. 김동욱은 21개의 슛 중 10개를 막아내며 47.6%의 높은 방어율을 보였다. 본인의 평균 방어율을 웃도는 기록이다. 김신학 역시 17개의 슛 중 7개를 막아 41.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두 골키퍼가 거의 2개 중 1개를 막아낸 셈이니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슈터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아니었다. 신예 정우영 골키퍼도 20개 중 6개를 막아내 30%의 방어율을 보였다.

SK호크스는 67개의 7미터 드로 중 54개를 넣어 80.59%의 성공률을 보였다. 장동현(레프트윙)이 7미터 드로 전담맨으로 28개의 슛 중 23개(82.1%를 넣었고, 이현식(레프트백)이 19개 중 15개(78.9%, 박지섭(라이트윙)은 9개 모두를 성공해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SK호크스 역시 2위팀답게 7미터 드로에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넣어야 할 득점은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SK호크스의 세 명의 골키퍼는 26%를 기록하며 전체 골키퍼 방어율을 살짝 밑돌았다. 브루노 골키퍼가 53개 슛 중 17개를 막아 32.1%를 기록하며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희수가 12개 슛 중 3개만 막아 25%, 지형진이 19개 슛 중 4개를 막아 21.1%의 방어율을 보였다.

사진 7미터 드로 100% 성공률을 기록한 SK호크스 박지섭,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은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95개의 7미터 드로를 얻었다. 하지만 64골에 그치면서 67.3%의 성공률로 평균에 못 미쳤다. 이번 시즌 팽팽했던 경기가 많았기에 7미터 드로에서 두산과 SK호크스 정도의 성공률만 보였어도 몇 경기는 승리했을 정도다. 7미터 드로를 전담하다시피 한 유찬민(라이트윙)이 32개 슛 중 21개를 성공해 다소 아쉬운 65.6%의 성공률을 보였다. 강석주(피벗)가 15개 슛 중 12개로 80%, 박광순(레프트백)이 15개 슛 중 11개로 73.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세이브왕 박재용 골키퍼는 40개의 슛 중 14개를 막아내며 35%의 방어율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인천도시공사는 78개의 7미터 드로 중 45개를 성공해 남자부에서 가장 낮은 57.69%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요셉(센터백)이 거의 7미터 드로를 전담했는데 40개의 슛 중 29개를 성공해 72.5%의 성공률을 기록패 평균치를 살짝 웃돌았다. 윤시열(레프트백)이 14개의 슛 중 9개 성공으로 64.2%, 김진영(라이트백)이 9개의 슛 중 3개를 성공해 33.3%, 진유성(피벗)이 4개 슛 중 2개 성공으로 50%를 기록하는 등 대체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우 골키퍼는 42개 슛 중 6개밖에 막지 못하면서 14.3%에 그쳤고, 진유환이 20%, 안준기가 12.5%로 방어에서도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상무 피닉스는 85개 슛 중 60개를 성공해 70.5%의 성공률로 평균치를 살짝 웃돌았다. 신재섭(라이트백)이 26개 슛 중 23개를 성공해 88.4%를 김락찬(레프트백)이 32개 슛 중 20개를 성공해 62.5%, 박세웅이 12개 슛 중 9개를 성공해 75%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두 골키퍼는 아쉬움을 남겼다. 안재필이 59개 슛 중 13개를 막아 22%의 방어율을 보였고, 김태양이 13개 슛 중 3개를 막아내면서 23.1%의 방어율에 그쳤다.

충남도청은 남자부에서 가장 적은 53개의 7미터 드로를 얻었고 34골을 성공해 64.1%의 성공률을 보였다. 오황제(레프트윙)가 가장 많은 20개의 슛을 해 12골을 넣어 60%의 성공률을 보였고, 박성한(센터백)이 17개의 슛 중 13개를 성공해 76.4%. 원민준(라이트윙)이 9개 슛 중 6개를 성공해 66.6%의 성공률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김수환 골키퍼가 49개 슛 중 10개를 막아 20.4%의 방어율을, 편의범이 7개 중 3개를 막아 42.9%, 남성철이 9.1%의 방어율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24.3%에 그치면서 평균치를 밑돌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