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생존투자] ‘승무원 미스트’로 날아오른 달바글로벌, 다음 주인공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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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달바글로벌의 주가가 최근엔 다소 주춤합니다.
달바글로벌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명 '승무원 미스트', 미스트 세럼 덕분입니다.
이 미스트 세럼은 달바글로벌에겐 '효자'나 다름이 없습니다.
미스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달바글로벌의 제품이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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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달바글로벌의 주가가 최근엔 다소 주춤합니다. 그럼에도 공모(6만6300원)가 대비 200% 이상 상승했고, 시초가와 비교하면 68% 올랐죠. 상장한 지 약 2개월 만에 시총 2조44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K-뷰티 훈풍 영향입니다.
달바글로벌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명 '승무원 미스트', 미스트 세럼 덕분입니다.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 또한 이 미스트 세럼이죠.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한 해 동안 30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 중 미스트 매출이 1666억원, 54%에 달합니다. 올해 1분기에도 전체 매출 1137억원 중 575억원이 미스트 매출에 발생해 비중이 50%를 넘었고요.
이 미스트 세럼은 달바글로벌에겐 '효자'나 다름이 없습니다.
지난 2022년 연 매출액이 1400억원 수준이었던 달바글로벌은 2024년 3090억원으로 약 120%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표 제품인 미스트 라인이 폭발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고, 선케어·마스크팩 등 기타 화장품 품목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죠.
미스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달바글로벌의 제품이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22년 191억원에 그쳤던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1409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해외 수출액 635억원을 달성하며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단일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장기적인 실적에 위협 요소로 지목됩니다. 이에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3분기 홈뷰티기기 제품 '올쎄라 더블샷'을 론칭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은 5억93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0.5%에 불과하네요. 홈뷰티기기가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썬크림, 에센스 등으로 제품 매출 다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제품 매출 다각화와 해외 매출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인디브랜드보다 현지 시딩에 철저히 집중하고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중장기적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달바글로벌의 전략을 높게 평가하는 모양새입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 아마존에서 K뷰티 브랜드 중 각국 언어로 상세페이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해외 담당자의 50%가 현지 국적자다. 현지화 전략으로 유럽 아마존에서 타 인디 대비 아웃퍼폼 중"이라고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달바글로벌은 북미, 유럽의 오프라인 지출이 올해 하반기~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바는 온라인 인지도 확대, 오프라인 채널 이익 확보 전략을 감안하면 2026년은 달바글로벌의 이익체력의 한 단계 '레벨 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달바글로벌이 세럼 미스트를 발판으로 다양하게,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달바글로벌 미스트 세럼. [달바글로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dt/20250728140237558ajrq.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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