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꼬마이, 소멸 직전 다시 ‘부활’… “한반도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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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꼬마이'(CO-MAY·베트남어 '방울새난초')가 소멸 직전 단계인 TD(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가 되살아났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꼬마이는 지난 26일 오전 9시에 TD로 약화했다가 전날 오후 9시 태풍으로 재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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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현상… 기상청 “한반도 폭염 강화 등 영향 없어”
제8호 태풍 ‘꼬마이’(CO-MAY·베트남어 ‘방울새난초’)가 소멸 직전 단계인 TD(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가 되살아났다. 이는 이례적인 일이다. 부활한 태풍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로선 이 태풍이 한반도의 폭염을 강화하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꼬마이는 지난 26일 오전 9시에 TD로 약화했다가 전날 오후 9시 태풍으로 재발달했다. 통상 발달한 태풍은 TD로 약화한 뒤 힘을 더 잃으면 소멸되는 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소멸하지 않고 부활한 것이다. 재발달한 꼬마이는 오는 29~30일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꼬마이가 TD로 약화한 뒤 해수면 온도가 29~30도에 이르는 대만 동쪽 해역으로 진입하며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졌다”며 “게다가 일본 규슈 남쪽에 있던 열대요란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에너지를 공급해 태풍이 됐다”고 설명했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다시 태풍으로 발달한 사례는 드물다. 한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해당 사례는 2014년 태풍 하기비스와 2015년 태풍 ‘할롤라’ 등 단 2건이다. 다만 일본 기상청(RSMC) 기준으로는 1951년 이후 총 32건이 기록돼 있다.
부활한 태풍은 현재 폭염으로 들끓고 있는 한반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보통 태풍이 인근 국가에 상륙하면 수증기와 에너지(열기)를 내뿜어, 우리나라에도 폭우를 퍼붓거나 무더위를 강화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등 이중 고기압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 태풍의 수증기는 물론 열기도 유입되기 어렵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우리나라 폭염이 강화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한편 꼬마이 외에도 제9호 태풍 ‘크로사’(KROSA·캄보디아어 ‘학’)가 일본 근해에서 활동 중이다. 크로사는 ‘강함’(강도 3) 규모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200㎞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제주 남쪽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만들어내는 등 간접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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