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기기 '수출 효자' 입증

박은성 2025. 7. 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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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28일 식품의약안전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65개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실적은 7억4,729만 달러(한화 약 1조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특히 대형 업체들이 많은 서울(6억7,407만 달러)를 수출액을 넘어서자 크게 고무됐다.

강원도는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연구개발, 임상실증,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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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액 1조 원 넘어
경기 이어 전국 두 번째 많아
AI 접목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박람회장을 방문한 원강수(왼쪽 두 번째) 원주시장이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원주시 제공

강원도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28일 식품의약안전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65개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실적은 7억4,729만 달러(한화 약 1조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수출액(52억5,5511만 달러)의 14.2%에 해당한다.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경기(20억9,705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강원도는 특히 대형 업체들이 많은 서울(6억7,407만 달러)를 수출액을 넘어서자 크게 고무됐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990년대 이후 도와 시, 대학, 기업, 병원이 30여 년간 힘을 모아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1990년대 말 5개 업체로 시작한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현재 188개 업체가 입주한 집적단지(클러스터)를 통해 7개사 상장, 6,800명이 넘는 고용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2020년 대비 생산액은 66%, 수출액은 44%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게 강원도의 얘기다.

원주권 업체들은 올해 1월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랍헬스에 참가한 데 이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메디카 박람회에서도 신기술을 선보인다.

강원도는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연구개발, 임상실증,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미국 관세와 유럽 의료기기 규제강화 등 변수에 대응할 방안도 고심 중이다. 김 지사는 "의료기기는 강원 5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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