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중심지' 선언한 유럽…韓 딥테크 스타트업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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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최근 '유럽을 글로벌 기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EU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이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에게도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전략은 △혁신 촉진하는 환경 조성 △자금 조달 활성화 △시장진출 지원 △우수 인재 유치·유지 △인프라·네트워크·서비스 접근성 제고 등 크게 5대 계획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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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최근 '유럽을 글로벌 기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EU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이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에게도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전략은 △혁신 촉진하는 환경 조성 △자금 조달 활성화 △시장진출 지원 △우수 인재 유치·유지 △인프라·네트워크·서비스 접근성 제고 등 크게 5대 계획으로 추진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내년 1분기 도입을 목표로 하는 '유럽 28번째 제도(European 28th Regime)'다. 이는 노동법·세법·파산법 등 EU 회원국별로 다른 규정을 단일화해 상이한 규제로 인해 발생하던 기업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또 모든 경제 주체에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고 공공·행정기관과의 디지털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유럽 비즈니스 지갑(European Business Wallet)' 도입을 비롯해 48시간(2일) 내 법인 설립이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조치도 주목된다.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 투자자와 함께 최소 100억유로(약 16조원) 규모의 '유럽 스케일업 펀드(Scaleup Europe Fund)'를 조성해 AI(인공지능)·바이오·반도체 등 딥테크 중심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럽투자은행과 협력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VC(벤처캐피탈) 펀드와 비상장기업의 스케일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스타트업이 IP(지식재산권) 등 무형자산을 담보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가치평가 방법도 개발한다.
아울러 대학·연구기관과 민간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랩 투 유니콘 이니셔티브(Lab to Unicorn Initiative)', 역내외 우수 인재의 유치와 유지를 위한 비자·거주·취업 정책 개선 내용을 담은 '블루 카펫 이니셔티브(Blue Carpet Initiative)'도 새롭게 추진된다.

이번 전략의 취지는 유럽 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을 위해 미국 등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역내에서 성장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다. 유럽 진출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규제 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한국 스타트업에게도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는 "도입이 추진되는 '28번째 제도'는 유럽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때 겪는 행정적·법률적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줘 더 빠르게 유럽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U는 공공조달 지침 개정을 통해 스타트업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이 EU 공공 부문에 제품·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통로도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VC 업계 관계자는 "EU는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규 유럽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예상된다.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인 스타트업의 대표는 "비 EU 창업자를 위해 비자 발급 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블루 카펫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우수 기술 인력을 유치, 글로벌 팀을 구성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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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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