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직전, 기장 얼굴 그려라” 수원대 논란, 유족도 사과 요구했지만… [지금뉴스]

이윤재 2025. 7. 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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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고등학생 대상 미술 실기대회를 개최하면서 '비행기 추락 직전의 기장, 40대 남성의 얼굴 표정을 묘사하라'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유가족들도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참사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모든 유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2차 가해"라며 진상 조사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예술이 아니라 고문이며, 표현이 아닌 조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원대는 오늘(28일)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부 관계자가 죄송하다고 말한 거로 알고 있다"면서도 "사과 등 학교 측 공식 입장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원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등에는 "혹시나 시험 보러 온 학생 중에 희생자 유가족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내가 출제한 것도 아닌데 창피한 것을 넘어서 유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수원대가 개최한 미술 실기시험에서 대상을 받을 경우 수원대 입학 시 등록금 혜택이 있어 많은 미대 입시생들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문제를 선택해 시험을 본 사람은 3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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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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