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전반 1-1→ 후반 5골 폭발… 구미 리스펙트 FC, 창원베스트 꺾고 영덕 페스타 6학년부 2연패

(베스트 일레븐=영덕)
구미 리스펙트 FC가 2025 영덕 풋볼 페스타 썸머리그 6학년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영덕에서 개최된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에 이어 올해에만 2연패를 달성했다.
구미 리스펙트 FC는 전반 8분 김근우, 후반 7분 박주호, 후반 8분 권은서, 후반 13분 박수호, 후반 16분 손채연, 후반 38분 장민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8분 손휘찬, 후반 19분 고윤서가 득점에 성공한 창원FC베스트를 따돌리고 6-2로 대승했다.
영덕 풋볼페스타 스프링리그 챔피언과 문경 풋볼페스타의 챔피언 대결이라 그런지 경기 내내 굉장히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전반 초반에는 구미 리스펙트 FC가 먼저 승기를 잡는 듯했다. 전반 8분 김근우가 창원FC베스트 진영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사기가 오른 구미 리스펙트 FC는 전반 15분 권은서의 우측 크로스를 이어받은 손채원의 헤더슛, 전반 16분 박주호의 먼 거리 오른발 중거리슛 등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창원FC베스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막판, 기울어졌던 흐름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18분 박스 안 중앙에서 수비수 네 명 사이에서 볼을 받은 손휘찬이 감각적인 오른발 땅볼 슛으로 동점골을 만든 것이다. 2분 뒤에는 창원FC베스트 미드필더 고윤서가 위력적인 왼발 강슛으로 상대 골키퍼를 놀라게 하더니, 1분 뒤에는 손휘찬이 박스 안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는 아쉬움을 맛보기도 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초반 구미 리스펙트 FC의 맹공에 의해 다시 기울어졌다. 후반 7분 사대 문전으로 길게 날아든 골킥이 골문 앞 혼전 상황으로 이어지자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박주호가 집중력을 발휘해 왼발 땅볼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1분 뒤에는 권은서가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은 후 왼쪽 공간으로 파고든 뒤 예리한 왼발 땅볼 슛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리더니, 후반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수호가 헤더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에는 그림같은 원더골이 나왔다. 구미 리스펙트 FC의 손채연이 박스 외곽으로 흘러 나온 볼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완벽하게 찔렀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5-1로 벌어진 것이다.

구미 리스펙트 FC는 후반 18분에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채원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장민기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내내 수세에 몰렸던 창원FC베스트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19분 고윤서가 박스 우측면을 파고든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땅볼 강슛으로 한 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은 너무 없었고, 스코어 차는 너무 컸다. 구미 리스펙트 FC가 결국 6-2라는 대승을 연출하며 영덕 풋볼 페스타 썸머리그 6학년부 정상에 올랐다.

김지훈 구미 리스펙트 F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겨울부터 많이 준비를 했는데 또 준비한 만큼 애들이 또 하나 돼 가지고 돼가지고 우승하게 된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구미 리스펙트 FC는 작년 영덕 풋볼 페스타 썸머리그 우승팀이며, 지난 스프링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영덕에서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말에, "아이들조차도 너무 편한 곳으로 여긴다"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대회 준비가 정말 잘 되어 있다. 덕분에 경기를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라며 영덕의 좋은 기를 받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전반전을 1-1로 마쳤을 때만 해도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후반에 다섯 골을 넣었다는 말에 "질 것 같은 느낌은 안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전반 끝나고도 아이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하던 대로 기본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기특하게 여겼다.
또, "영덕 풋볼 페스타를 통해 얻은 해외 연수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현지 유스팀과 경기를 하면서 얻은 경험 덕분에 아이들이 긴장을 잘 안하게 됐다"라며 "사실 부상자가 조금 있었지만 7월 내내 이 대회를 준비하며 '원 팀'이 되었었다. 결과를 얻어서 정말 만족한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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