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박 조짐 보이나… 완벽 경기력 3연승 질주, 이제 미국-일본 사냥도 꿈 아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국제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야구가 어린 꿈나무들의 경기력에 고무되고 있다. 12세 이하 대표팀이 연일 승전보를 전하며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희망을 부풀려가고 있다. 몸은 다 풀린 만큼, 이제 강호들과 진검승부에서도 좋은 소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계연 감독이 이끄는 12세 이하 대표팀은 27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WBSC 12세 이하 야구 월드컵 체코와 오프닝라운드에 세 번째 경기에서 14-0,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표팀은 25일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7-0, 4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26일 도미니카공화국도 8-3으로 눌렀다.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이기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대표팀은 오프닝라운드에서 미국·도미니카공화국·남아프리카공화국·체코·파나마와 함께 B조에 묶여 있다. 상위 세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조 상위 세 팀과 경기를 치른다. B조에서 함께 슈퍼라운드에 올라간 팀들과 상대 전적을 그대로 안고 가는 가운데, 슈퍼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는 포맷이다. 일단 슈퍼라운드 진출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는 오프닝라운드에서 미국이나 도미니카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국에서 합숙 및 강화 훈련을 하고 결전지인 대만으로 넘어온 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쾌조의 팀 컨디션을 뽐냈다. 한국은 현재 12세 이하 세계 랭킹 4위다. 최약체로 뽑힌 남아공을 시작부터 두들긴 끝에 3회까지만 17점을 내면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대회 첫 경기에서 3회까지 17점을 낸 팀은 한국 대표팀, 딱 하나였다.

첫 경기에서 대회의 긴장감을 털어낸 대표팀은 26일 오프닝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 도미니카를 넘고 대회 전망을 밝혔다. 역대 맞대결에서 유독 1점차 승부가 많았던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은 강력한 마운드, 집중력 있는 타격과 수비, 그리고 대회 참가국 최고의 기동력을 앞세워 예상 외로 완승했다.
도미니카도 시속 120㎞ 이상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들을 앞세웠고, 3회 먼저 1점을 주며 긴장감이 배가됐다. 하지만 한국도 선발 권윤서가 2⅔이닝 1실점으로 대등한 경기를 벌인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이재승(2⅓이닝 2실점)이 상대 2~3번째 투수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국은 4회 상대의 제구 난조와 실책 등을 놓치지 않고 짜임새 있게 득점에 성공하며 대거 6득점, 판세를 뒤집은 끝에 승리를 거뒀다.
27일 만난 유럽의 복병 체코와 경기에서도 선발 김도환의 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하정우 양레오의 출루 능력이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우(17번)가 홈런까지 때리는 등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기본기가 있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체코 배터리의 혼을 빼놓는 활발한 발야구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제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미국과 오프닝라운드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의 B조 1위 결정전이라고 할 만하다. 만약 미국을 이긴다면, 오프닝라운드 전승도 눈앞으로 다가온다. 미국은 지난 대회 우승 팀이자, 대회 최다 우승 팀이다. 세계 랭킹에서도 3위로 우리보다 한 단계 앞서 있다.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팀 컨디션 전반이 좋은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현재까지 대회 진행 상황만 놓고 보면 경기력에서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을 찾기 어렵다.
현재 B조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3승, 도미니카가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우리의 오프닝라운드 가장 마지막 상대인 파나마가 1승2패고, 체코와 남아공이 3패를 기록 중이다. A조는 역시 최강자인 세계 랭킹 1위 일본이 3연승을 달렸고, 멕시코가 3승, 대만이 2승1패, 호주가 1승2패, 쿠바와 독일이 3패를 기록 중이다. 슈퍼라운드에 올라가면 일본·멕시코·대만과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는데, 일본과 대만은 이 레벨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강호들이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주전과 백업들의 실력 차이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강계연 감독은 경기마다 로스터 전체를 폭넓게 활용하며 선수들의 감각과 체력을 안배하고 있다. 26일 도미니카에서 각각 45구를 던진 권윤서 이재승은 규정상 하루만 휴식을 취하면 돼 28일 미국전 출전이 가능하다. 팀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을 넘고 대회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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