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판한 ‘은행 이자장사’…5대 은행 얼마나 벌었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금융위원회가 금융권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금융권이 부동산 금융과 담보·보증 대출에 의존하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이 시중 자금의 물꼬를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및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이익의 3배 달해…올해 은행권 이자 수익 증가 추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금융위원회가 금융권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로 금융권은 막대한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10월 이후 은행권의 이자 수익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전년도 이상의 실적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은행권의 이자 수익은 증가추세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순이자이익(개별기준)은 총 38조9349억원에 이른다. 이들 은행의 전체 영업이익은 20조5483억원, 당기순이익은 13조7898억원이다. 순이자이익이 영업이익의 2배, 순이익의 3배에 가깝다.

5대 은행의 영업이익은 2024년에 전년 대비 12.8%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1.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잠정치) 국내 전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조원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올해 은행의 이자 수익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수익성 지표를 보면 순이자이익은 21조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8억원 증가했다.
사익을 추구하는 은행이 이자 수익을 올리는 걸 무조건 나쁘게 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수익을 지나치게 이자에 의존해선 안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크다.
이날 금융권을 소집한 금융위는 생산적 분야로 자금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금융권이 부동산 금융과 담보·보증 대출에 의존하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이 시중 자금의 물꼬를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및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발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가 합의 거절…새 삶 살고 싶다” 선처 호소한 자택 절도범
- 조영구, 15kg와 맞바꾼 건강…“가정도 잃을 뻔한 60일의 지옥” [스타's 헬스]
- 이제훈·손석구, 출연료는 거들 뿐…경영 수익만 ‘수십억’ [스타's 머니]
- “컵라면 사러 갔다가 1000만원 긁었다”…편의점·안방 덮친 ‘금빛 광풍’
- 3년간 전교 1등만 하던 여고생…새벽 1시, 교무실서 무슨일이 [사건 속으로]
- 재테크 없이 한강뷰…74세 미혼 윤미라 "어머니 덕분”
- 잠자다 “어허 억" 근육 경련…종아리가 보내는 '혈전' 경고 [건강+]
- 고소영 ‘300억 효자 빌딩’ 자랑했다 삭제…‘1000억 자산설’ 팩트체크
- “간 튼튼해 소주 2병은 껌이었는데”… 암세포가 ‘편애’하는 술의 배신
- 결혼 11년 만에 남남, 이수·린…이혼 6개월 만에 ‘70억 부동산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