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활’로 방목 흑염소 불법 포획해 잡아먹은 양궁동호회원 무더기 검거

박영수 기자 2025. 7.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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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포획 12마리중 10마리 활로 쏴 포획
“주인 없는 흑염소 있다는 말 듣고 잡아”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방목 사육중인 흑염소가 올무에 걸려 죽어 있다. 부산강서경찰서 제공

부산=박영수 기자

양궁동호회원들이 레저용 활(컴파운드 보우)로 섬에 방목중인 흑염소를 불법 포획해 잡아먹어 경찰에 검거됐다.

컴파운드 보우.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부산강서경찰서는 이같은 혐의(특수절도)로 A(40대) 씨 등 부산 남구지역 양궁동회회원 9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A 씨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에서 방목 사육중인 흑염소 12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마리 중 10마리를 컴파운드 보우로 사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주인이 없는 흑염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연습도 하고 잡아 먹을 겸 포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지난 4월 가덕도에서 올무로 흑염소 2마리를 사냥한 유해야생동물포획단 B(60대), C(60대) 씨 등 2명도 검거했다. 이들은 범행현장에서 주인에게 발각돼 해안가 절벽을 기어오르거나 수영해 도주했으나, 경찰이 CCTV영상 분석을 통해 붙잡았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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