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모기까지 말랐다…"이제는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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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야말로 펄펄 끓는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계점을 넘은 더위 속에 모기들마저도 맥을 못 추고 세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폭염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여름 하면 모기인데, 모기 세력이 약하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서울시 모기예보에 따르면 어제(27일) 모기 발생 단계는 서울시 평균 2단계, 관심 수준입니다.
최근 약 일주일 간 2단계를 넘지 않고 있는데요.
물가나 공원을 빼고 주거지만 보면 1단계 수준입니다.
5월 중순부터 더위가 시작된 뒤 여름철 주거지에서 모기발생 1단계가 일주일이나 지속된 건 관련 세부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1단 계면 사실상 모기 걱정을 안 해도 되고, 2단 계면 밤에 운동한 뒤 10분 정도 서 있으면 한 두 마리 물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모기 발생 단계는 모기 개체 수와 온습도 등을 감안한 '모기활동지수'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요.
이 지수는 주거지 기준으로 이달 들어 세 번이나 '0'까지 떨어졌습니다.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온이 25도에서 30도 사이다 보니 최근 폭염에 버티지 못하는 겁니다.
[앵커]
더위가 한풀 꺾이면 모기가 뒤늦게 기승을 부릴 것 같긴 한데, 이 더위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기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국 낮 최고기온은 오늘(28일)과 내일(29일) 3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년 같은 날보다 4.5도 높은 수준인데요.
이달 말까진 낮 최고 36도, 그리고 다음 달 초부터 일주일 간 최고 31도~35도 수준으로 예보돼 조금씩 최고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정점은 지나더라도 8월 하순까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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