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창작무용극 ‘고섬섬’… 베를린 국립오페라 극장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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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유럽 최고 공연장 중 한 곳이며 독일 공연예술계의 상징적인 공간인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1742년 개관)에서 창작무용극 '고섬섬'을 공연(사진)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300년 가까운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역사 중 한국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준 보기 드문 사례일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이 직접 초청 형태를 띠고 있는 공연이어서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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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박팔령 기자
2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유럽 최고 공연장 중 한 곳이며 독일 공연예술계의 상징적인 공간인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1742년 개관)에서 창작무용극 ‘고섬섬’을 공연(사진)했다. ‘고섬섬’은 전북 부안의 고슴도치 섬이라는 위도(蝟島)의 옛 지명으로 매년 정월 초 이곳 위도에서 펼쳐지는 마을의 풍어와 평안을 기원하는 마을굿 ‘띠뱃놀이’(국가무형유산)를 현대적 감각의 무용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300년 가까운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역사 중 한국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준 보기 드문 사례일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이 직접 초청 형태를 띠고 있는 공연이어서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된다.
오방색 중심의 색상을 무대의상으로 접목시키고 굿판에서 펼쳐지는 풍물 리듬에 섬과 바다·풍랑을 배경으로 어민들의 현실적인 삶과 죽음, 새롭게 시작하는 일터와 일상을 국악적 몸짓으로 연출하며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을 압도했다.
이번 공연을 참관한 김관영 전북지사는 “독일 베를린은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곳으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으로서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대한민국이 가난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준 독일 교민 사회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팔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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