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르면 어쩌나”… 美 강세장에 버퍼형 ETF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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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버퍼(Buffer)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수익률이 제한될 가능성이 생겼다.
국내 첫 버퍼형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의 경우, S&P500지수 6575를 수익률 상단으로 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와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2종의 버퍼형 ETF가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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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버퍼(Buffer)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수익률이 제한될 가능성이 생겼다.
버퍼형 ETF란 기준치 대비 일정 구간까지의 손실을 일부 막아주는 완충 장치를 보유한 상품이다. 버퍼가 10%라면 기준치보다 지수가 10% 넘게 떨어지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버퍼형 ETF는 상승 폭(캡)도 정해져 있어, 주가 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도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6388.64에 장을 마쳤다. 직전일 대비 25.29포인트(0.4%)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S&P500지수를 기초로 한 버퍼형 ETF 투자자는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국내 첫 버퍼형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의 경우, S&P500지수 6575를 수익률 상단으로 두고 있다. 2026년 3월 만기일까지 지수가 현재보다 3% 이상 더 올라도 버퍼형 ETF 투자자들의 투자 이익 규모가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 지수 추종 상품보다 버퍼형 ETF의 수수료율(0.39%)이 더 높은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의 아쉬움이 더 클 수 있다.
다만 미국 증시가 하락 전환한다면 버퍼형 ETF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쇼크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상장일 종가 대비 낙폭이 10.5%로 제한됐다. S&P500지수 추종 ETF가 15% 넘게 빠졌던 것과 비교해 선방했다.
이런 버퍼형 ETF 특징을 고려할 때 출시 시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국내에선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와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2종의 버퍼형 ETF가 거래 중이다. 버퍼 하단과 상단 캡의 범위가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5075~6575이고,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는 5350~7000이다.
쉽게 말해 미국 증시가 앞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면, 상승 캡이 얼마 남지 않은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보다 KODEX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가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하락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면 잔여 버퍼가 큰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낫다.
환율도 염두에 둬야 한다. 버퍼형 ETF가 환차손까지 방어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미국 주가 지수와 관계없이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투자 수익률이 줄어든다.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출시했을 때 146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80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기준 미국 달러 기준 참조 자산 누적 수익률이 12.63%인 것과 달리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누적 수익률이 6.95%로 낮은 것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불안 요소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약달러 흐름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간 협상에서 공식적으로 환율 의제가 포함된 가운데 한국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드라이브를 고려하면 가파른 원화 약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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