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첫 골의 주인공은 오현규, 개막전에서 골 폭죽

벨기에를 누비고 있는 국가대표 골잡이 오현규(24·헹크)가 개막전 축포로 유럽파로는 시즌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오현규는 28일 빌기에 브뤼허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라운드 클뤼프 브뤼허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팀 동료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유럽을 누비는 국가대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득점을 올린 오현규는 슈퍼 서브에서 나아가 주전을 꿰차자마자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헹크 입단 첫 해부터 정규리그에서 9골, 크로키컵에서 3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오현규의 정규리그 출전 기록을 살펴보면 선발은 3경기, 교체는 33경기였다.
그랬던 오현규가 개막전부터 당당히 선발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골 맛까지 봤다.
오현규가 헹크에서 선발 자리를 꿰찬 것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인내의 결과이기도 하다. 사실 그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헹크에서 이번 시즌 주전을 약속하면서 잔류를 선택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축구대표팀은 아직 최전방 골잡이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오현규는 페예노르트에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각오하는 대신 헹크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 월드컵 주전에 도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 없는 27번째 멤버로 훈련만 소화한 채 원정 16강을 응원한 아픔이 있다.
오현규가 헹크에서 꾸준히 골 사냥을 벌인다면 대표팀 공격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은 이호재(포항)가 K리그1에서 10골(득점 2위)로 급부상한 가운데 베테랑 골잡이 주민규(대전)와 J리거 오세훈(마치다) 등이 내년 6월까지 자리 다툼에 나서는 구도다.
다만 오현규의 활약에도 헹크는 개막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헹크는 후반 17분 조엘 오르도녜스와 후반 36분 브란돈 미셸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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