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이 대통령에 자리 헌납…스스로 거취 결정해"

이지현 기자 2025. 7.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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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적쇄신 방안 등 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의 당 대표가 되겠다"며 혁신의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2대 원칙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 당헌·당규 개정, 원외 당협 강화, 인재 강화, 실질적인 당내 청년당 창당 등 5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안 의원은 가장 첫 번째로 인적 쇄신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 후보를 향해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헌납했다"면서 "스스로 사퇴를 포함해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면 거기에 따라 당원과 국민이 충분한지 아닌지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무 감사로 지목된 두 분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도 윤리위원회 처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 추진 책임을 물어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대통령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당 윤리위원회에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저 역시 징계에 회부하라"며 반발했는데, 안 의원은 이날 세 사람을 모두 겨냥한 겁니다.

안 의원은 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해 계엄·탄핵·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이 '혁신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혁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러 사람이 후보로 등록한다면 다양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나"라며 "그게 더 혁신에 도움이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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