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민생 소비쿠폰 제주 73.4% 신청…덩달아 탐나는전 가맹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생 덕에 제주 지역화폐 사용처(가맹점)가 늘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탐나는전 가맹점 확대 정책을 추진해온 제주도는 미소를 짓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도내 소비쿠폰 지급대상 66만1200명 중 73.4%에 달하는 48만5348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태어난 해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XXX1, XXX6년생),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 신청이 이뤄졌다. 접수가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각 읍·면·동 사무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탐나는전 가맹점 신청이 476건 접수되면서 탐나는전 사용처도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 신청 기간 신규 가맹점 승인기간을 기존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했다. 또 신규 가맹점 200곳에게 5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선착순 제공하고, 소비쿠폰을 QR로 결제할 때 가맹점 결제 수수료를 '0원'으로 책정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을 계기로 가맹점 확대를 노린 제주도의 전략이 통한 셈이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와 도민 편의를 위해 탐나는전 가맹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소비쿠폰 신청 첫주에는 미성년자 자녀 신청, 요양병원 입소자 등 대리신청, 사용처 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출생과 해외체류 후 귀국, 자녀 부양관계 조정 등으로 80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455건이 처리됐다.
제주도는 장애나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를 직접 찾아가 소비쿠폰을 신청받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28일 시작했다.
소비쿠폰 지류형과 기존 탐나는전이 구분되지 않고 사용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문제 해소를 위해 제주도는 28일부터 지급되는 지류형에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사용기한을 표기했다.
1차 소비쿠폰 신청 기한은 오는 9월12일까지며, 11월까지 다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남은 소비쿠폰은 자동 소멸된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이상 업체와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동네상권 살리기라는 소비쿠폰 정책 취지에 따라 탐나는전 지류를 대형마트나 하나로마트 등에서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