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압수수색 시기 공교롭다…특검, 정치적 오해 살 일 말아야”

윤종진 2025. 7. 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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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이 대표는 28일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정당 대표가 선출된 직후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무리한 수사"라며 "특검이 정도를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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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출 다음날 강제수사 “현행범도 아닌데”
개혁신당 “정치적 망신주기” 강력 비판
▲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이 대표는 28일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재선출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에 대해 “저희 입장에선 굉장히 시기가 공교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은 새 지도부가 운영 계획을 밝히고, 언론도 이에 관심을 가질 상황이었다”며 “현행범도 아닌데 굳이 이날 압수수색을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11월 검찰 수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윤상현 의원과 관련된 부분을 이미 명확히 진술했다”며 “수사 주체가 특검으로 바뀌다 보니 추가로 확인할 게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회에서는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성열 수석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새 지도부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 이뤄진 압수수색은 정치적 망신 주기이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공천 관련 자료를 이미 임의제출하고 수사기관에 협조해왔다”며 “자택뿐 아니라 국회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강행한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권력남용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는 협조하겠지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강제 수사는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능성을 거론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박찬대 의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혐의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체포동의안을 운운하는 것은 김칫국 마시는 격”이라며 “민주당이 참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압수수색 대상에 자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된 국민의힘 역시 특검을 비판하고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정당 대표가 선출된 직후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무리한 수사”라며 “특검이 정도를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자료 분석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고, 지난해 총선 전에는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 등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회동한 사실이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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