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만남 폭로 홍준표, 대구 신천지 10만 행사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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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만났다고 밝히면서 3개월 후인 같은 해 11월 대구시가 신천지 대규모 행사를 허가한 것과의 연관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당시 시민들과 시의회는 안전·방역 우려를 들어 행사 취소를 요청했지만 대구시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대관을 강행해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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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만났다고 밝히면서 3개월 후인 같은 해 11월 대구시가 신천지 대규모 행사를 허가한 것과의 연관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당시 시민들과 시의회는 안전·방역 우려를 들어 행사 취소를 요청했지만 대구시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대관을 강행해 논란이 이어졌다.

안전·방역 우려에도 대구시 허가한 배경은…
홍 전 시장은 2025년 7월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 8월 대구시장 재직 시절 경북 청도에서 이만희 교주를 직접 만나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약 10만 명이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2022년 10월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10·29 참사 이후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천지 수료식 행사를 허가했다.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약 8만~10만 명의 신도들이 참석했고, 대구시의회와 지역 시민들이 안전 우려와 방역 리스크를 들어 허가 취소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의회는 “시민 안전보다 절차만 중시한 결정”이라며 비판했고, 시민들 역시 행사 장소 인근 교통 혼잡, 공무원 행정력 낭비 등을 문제 삼았지만 공무원과 경찰, 소방 관계자 등 약 700여명이 동원됐고, 행사 이후 주민 불편이 컸다는 게당시의 중론이었다.
대구시 측은 “공공체육시설 대관 규정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 유사한 사례에서도 허가된 바 있다”며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했다.
당시 홍준표 시장도 “대구시와 불편한 관계에 있지만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순 없다”고 말했었다.
행사진행 과정의 전후를 종합해 볼 때 “2022년 8월 이만희와 만남 이후 행사허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대한 <프레시안> 의 취재와 관련, 정보 공개요청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당시 신천지 행사 허가와 관련해 협조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제가 상세한 답변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홍 시장의 폭로와 관련해 “정치인은 더 이상 신천지 예수교회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취재진은 해당 성명에 적힌 전화번호로 신천지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행정적 판단이 정치적 영향에서 완전히 독립적이었는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 또는 유관기관을 통한 특별조사 요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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