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말기 환자, 항암과 수술 중 생존율 높이는 쪽은?

김경림 기자 2025. 7. 28. 11: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셔터스톡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 대장암 환자라도 항암치료보다 수술이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용범·김세정 교수 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이 병원에서 절제할 수 있는 간 전이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 402명의 수술과 항암치료 순서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 402명을 ▲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수술 우선 그룹(244명) ▲ 항암치료 후 수술을 받은 항암치료 우선 그룹(92명) ▲ 항암치료를 실시하지 않거나 중단한 후 수술한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그룹(66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수술 후 외래 진료를 통한 추적 관찰은 처음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에는 6개월마다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을 먼저 받은 환자가 병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5년 무병 생존율, 전체생존율이 모두 더 높았다.

5년 무병 생존율은 수술 우선 그룹 52.5%, 항암치료 우선 그룹 31.5%,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그룹 16.7%였다.

전체생존율은 수술 우선 그룹 77.5%, 항암치료 우선 그룹 72.8%,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그룹 45.4%였다.

조용범 교수는 "진단 당시 절제 가능한 동시성 간 전이 대장암 환자 치료에서 수술을 우선하고 항암 치료하는 전략이 환자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확인한 연구"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서저리'(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