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미투자 자금 TSMC도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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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6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자금이 대만 TSMC 등 제3국 기업에도 쓰일 가능성이 정부 당국자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최근 NHK 방송에 출연해 "이번 무역협정의 투자 지원 패키지는 미국이나 일본 기업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내 공장을 짓고 일본산 부품을 사용하거나 일본 수요에 맞춘 제품을 생산할 경우 자금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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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생상 “미·일 외 국가 기업도 포함”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6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자금이 대만 TSMC 등 제3국 기업에도 쓰일 가능성이 정부 당국자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최근 NHK 방송에 출연해 “이번 무역협정의 투자 지원 패키지는 미국이나 일본 기업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내 공장을 짓고 일본산 부품을 사용하거나 일본 수요에 맞춘 제품을 생산할 경우 자금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최종 담판을 이끈 일본 협상단 수석대표이기도 한 아카자와는 “일본·미국, 그리고 같은 목표를 가진 국가들이 경제안보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구체적인 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지원 후보로는 대만의 TSMC가 지목된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약 65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3월에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중국과 인접한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해 자국 내 생산기지 확대를 전략 과제로 삼고 있다. 여기에 아카자와의 발언이 더해지며 비미국계 기업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일본이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 가운데 대부분은 대출 또는 대출보증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며 지분 투자는 1~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번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부과하던 25%의 고율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일본무역보험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 국책 금융기관을 동원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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