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올파포, 칼로 자른 듯 '벽 균열'…입주 6개월차 주민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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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이 중대한 하자 논란에 휩싸였다.
시공사인 현대건설(000720)이 건설한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수평 방향의 균열(크랙)이 발생한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가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파포 입주자대표회의는 전날 발생한 균열과 관련해 현대건설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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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현대건설·전문기관 등과 오늘 긴급회의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입주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이 중대한 하자 논란에 휩싸였다.
시공사인 현대건설(000720)이 건설한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수평 방향의 균열(크랙)이 발생한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가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파포 입주자대표회의는 전날 발생한 균열과 관련해 현대건설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해당 균열은 부동산 커뮤니티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현재 현대건설이 퍼티를 이용해 임시 보수작업을 마친 상태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번 균열이 단순한 마감 하자에 그치지 않고 시공 구조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현대건설에 △크랙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 △현행 V-커팅 보수 방식의 적절성 △재발 가능성 및 예방 방안 △단지 전체 유사 사례 전수조사 여부 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강동구청도 이 사안을 인지하고 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에 균열 관련 전수 조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강동구청, 현대건설, 구조안전진단 전문기관이 모여 구체적인 보수 및 진단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오늘 강동구, 진단 전문기관과 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1만 2000가구 규모에 달하며, 뛰어난 입지와 신축·대단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하자 발생으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입주민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해당 단지는 지난 2022년,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약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이후 협의를 통해 공사를 재개했고, 공사비는 3조 2300억원에서 4조 370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42개월에서 58.5개월로 각각 조정됐다.
gerrad@news1.kr
<용어설명>
■ 퍼티
건축 마감재. 벽의 틈새나 깨진 부분을 메우거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페인트칠을 위한 바탕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
■ V-커팅
콘크리트나 다른 재료에서 발생한 균열 부위를 V자 모양으로 파낸 후, 에폭시 퍼티 등으로 메워 보수하는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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