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 앞두고 조선주 급등…어디까지 오르나

노지원 기자 2025. 7.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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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한국과 미국이 막판 상호관세 협상의 핵심 안건으로 조선 분야 협력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공동건조 형태로 미 함정, 상선 시장에 진출한 HD한국조선해양의 한-미 조선업 협상 관련 추가 투자 기대, 필리조선소에 이어 (미 조선업체인) 오스탈 USA까지 보유할 걸로 예상되는 한화오션, 미국 선박법(Ship for America Act) 승인 시 전략상선단(SCF) 물량 수주 가능성이 높은 HD현대미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북미 LNGC 대형 조선 4사(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조선기자재 공급망까지 조선주 전반적 수혜가 전망됨에 따라 조선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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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제공

이달 말 한국과 미국이 막판 상호관세 협상의 핵심 안건으로 조선 분야 협력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6.64% 오른 47만4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장중 한때 상승률이 10%에 육박하는 48만6000원까지 올랐다. 오전 10시15분 현재는 5%가량 오른 4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오전 중 전날에 견줘 8.56% 오른 9만7700원까지 오른 뒤 10시15분 현재는 상승 폭이 줄어 7%대에서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HD한국조선해양도 4% 넘게 올랐고, HJ중공업은 16% 넘는 상승률 보였다.

이날 조선 종목 주가가 크게 뛴 것은 지난 25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간 회담에서 양국 조선 분야 협력이 관세협상의 주요 주제로 언급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 간 회담에 관해서 설명하면서 “우리 측은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대미 협상 카드로 군산항에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기지를 건설하는 안을 꺼내 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지난 1월부터 미 해군함 건조에 동맹국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엔 한-미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주요 조선 종목의 주가는 상승세다. 조선주로 구성된 코스피 200 중공업 지수는 올해 초 542.10에서 25일 종가 기준 1075.85로 2배에 가까운 98.46%나 올랐다.

전문가들도 향후 조선 업황을 긍정 전망하는 분위기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공동건조 형태로 미 함정, 상선 시장에 진출한 HD한국조선해양의 한-미 조선업 협상 관련 추가 투자 기대, 필리조선소에 이어 (미 조선업체인) 오스탈 USA까지 보유할 걸로 예상되는 한화오션, 미국 선박법(Ship for America Act) 승인 시 전략상선단(SCF) 물량 수주 가능성이 높은 HD현대미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북미 LNGC 대형 조선 4사(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조선기자재 공급망까지 조선주 전반적 수혜가 전망됨에 따라 조선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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