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호날두' 굿바이...'금쪽이' 펠릭스, 이미 알나스르 도착→2년 계약+8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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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이미 알 나스르에 도착했다.
로마노 기자는 28일 펠릭스가 알 나스르의 프리시즌에 합류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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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주앙 펠릭스가 이미 알 나스르에 도착했다. 프리시즌 팀에 합류한 모습이 포착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첼시에서 펠릭스를 영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펠릭스는 알 나스르로 출국을 승인받았고, 합류가 임박했다.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90억 원)에 애드온 조항이 붙고, 셀온 조항이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맞춘 금액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재 이적 관련 서류 작업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특유의 시그니처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이적은 기정사실화가 됐다. 로마노 기자는 28일 펠릭스가 알 나스르의 프리시즌에 합류한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펠릭스는 전용기를 타고 알 나스르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공식발표에 앞서 곧장 프리시즌 캠프에도 합류하면서 사실상 모든 단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포르투갈 신성이었다. 일찍부터 특급 유망주로 손꼽힌 그는 벤피카에서 19세의 나이에 데뷔했고, 곧장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펠릭스는 2019-20시즌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느려졌고, 점차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발생하는 등 결국 팀을 떠날 준비에 나섰다.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16경기4골만 남기면서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펠릭스는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서슴치 않고 드러내면서 아틀레티코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그렇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고 바르셀로나에 1년 동안 합류했다. 활약은 오락가락했다. 초반에는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벤치를 지켰다. 펠릭스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44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와 관계는 최악이었지만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재차 임대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친정팀 첼시에 돌아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고작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1골 1도움만을 남겼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AC밀란으로 떠났지만 역시 반전은 없었다. 세리에A 15경기에서 2골 0도움을 기록하고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출전 기회는 점점 줄었다. 카일 워커가 그에게 “공을 패스해. 우리는 리오넬 메시가 아니야”라고 다그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 25세의 나이인데 중동행을 선택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선배가 뛰고 있는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펠릭스는 2027년까지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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