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급감하자… 무이자 혜택 줄이고 할부 수수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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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가 무이자 혜택을 축소하며 할부 수수료 수익 확대에 나섰다.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가 줄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수익도 감소한 영향이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7개 신용카드사(우리·KB·롯데·삼성·신한·하나·현대)의 할부 수수료 수익은 8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카드사들이 할부 수수료 수익 확대에 집중하는 것은 올해 상반기 수익이 감소세에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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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할부 수수료 수익 3.8% 증가
우리·BC 등 무이자 혜택 기간 축소

카드사가 무이자 혜택을 축소하며 할부 수수료 수익 확대에 나섰다.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가 줄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수익도 감소한 영향이다. 여기에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시행으로 3분기부터 카드론 수익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사들이 수익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7개 신용카드사(우리·KB·롯데·삼성·신한·하나·현대)의 할부 수수료 수익은 8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전체 카드 수익(4조6551억원)에서의 비율은 19%로, 전년 동기(18.8%) 대비 소폭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7개 사 전체 수익에서 할부 수수료의 비율은 카드론(28.4%), 가맹점 수수료(27.4%)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이는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에 따라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BC카드 등은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을 멈추고 3~5개월 수준으로 줄였다. 최근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신한·현대카드는 이달부터 온라인 쇼핑몰 결제 무이자 할부 기간을 최대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였고, 우리·BC카드는 6개월까지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난달 5개월로 축소했다.

카드사들이 할부 수수료 수익 확대에 집중하는 것은 올해 상반기 수익이 감소세에 있어서다.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순이익(1813억원)은 29.1% 줄었고, 삼성카드의 순이익(3356억원)도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카드사들은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가 줄면서 수익 구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올해 1분기 주요 신용카드사 7개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조27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713억원) 대비 7.1% 줄었다. 금융 당국의 조치로 500만개 수준의 영세·중소가맹점에 우대 수수료율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달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DSR로 카드론 수익 확대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DSR 3단계로 카드론은 금액과 무관하게 신규 취급 시 곧바로 스트레스 금리 1.5%가 적용된다.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카드론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조달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라, 카드사 입장에서는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할부금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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