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실내수영장 또 ‘대변 테러’, 10일 만에 같은 사건…“누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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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실내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된 지 10일 만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해 주민 불만이 거세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1000여명에 달하는 영주실내수영장의 잦은 임시 폐쇄와 위생 우려로 대변을 보고 달아난 사람을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쯤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영주실내수영장에 "인분과 비슷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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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3분의 1 부분 환수 및 여과 소독도
“책임을 물어야” 의견 거세
경북 영주실내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된 지 10일 만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해 주민 불만이 거세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1000여명에 달하는 영주실내수영장의 잦은 임시 폐쇄와 위생 우려로 대변을 보고 달아난 사람을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쯤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영주실내수영장에 “인분과 비슷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 요원과 수영 강사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수영장 안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덩어리가 발견됐다. 수영장 측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수영장을 하루 동안 임시 폐쇄하고, 수영장에 채워진 물의 3분의 1을 제거한 한 뒤 여과 소독을 진행했다.

수영장 전체를 환수하기 위해선 700t의 상수도를 공급해야 한다. 인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영주시는 10일 동안 세 차례나 수영장 물을 부분 또는 전체를 환수해야 했다. 수영장을 채우는 1200t가량의 상수도 요금은 전액 시비로 충당했다.
연이은 대변 소동에 수영장 측은 무료 강습 연장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이용객의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은 “더는 수영장을 이용하기 싫다”며 이용료 전액 환불을 요구하는가 하면 “대변 보고 달아난 사람을 찾아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용객 민원이 들끓자 영주시와 수영장 측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대변을 보고 달아난 사람을 상대로 재물손괴죄와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상수도 요금과 영업손실액 등 금전적 피해는 물론 수영장의 신뢰를 떨어뜨려 피해가 막심하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됨에 따라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게 돼 범인 추적 및 제재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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