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잊는다… 경기도가 준비한 풍성한 하반기 공연들

이준도 2025. 7. 28. 10:2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 사후 49일 여정 단계적 표현
인간 철학 다룬 '사자의 서' 공연
화성, 경성유행가 판을 나온… 선사
평택, 해외 초청 어린이연극 글로브
공모 선정 '배소고지 이야기' 무대
의정부, 클래식공연·가요톱텐 개최
극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공연들을 8월부터 경기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순수 예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짚어볼 수 있는 작품부터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세대를 아우르는 연극과 음악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성남문화재단 기획공연 국립무용단 '사자의 서' 공연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

◇무대에서 만나는 순수한 예술의 의미=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순수 예술을 통해 철학적 의미와 깊은 의문을 전한다.

8월 30일 성남을 찾는 '사자의 서'는 지난해 선보인 국립무용단의 신작으로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총 3장에 걸쳐 사후 49일간의 여정을 망자의 시선에서 단계적으로 표현해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전한다.

죽음과 장애에 대해 묵직한 의문을 건네는 연극 '킬 미 나우'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공연한다. 작품은 장애가 있는 아들 조이와 꿈을 포기하고 아들을 돌본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 이들의 삶을 통해 돌봄·자립·존엄사와 가족에 대한 의미를 강렬하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기획공연 '경성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공연 모습.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

◇국악의 새로운 변주=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반석아트홀에서 국악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공연인 '경성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창극 '살로메' 등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8월 22일 공연하는 '경성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유성기 음반으로 당대의 유행가를 소개한다. 서도민요·경기민요·기악·판소리·병창·경기 민요 등 프로그램을 통해 100년 전 그때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10월 15·16일 공연하는 창극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를 창극 형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을 탐미적 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은 우리의 소리로 인간의 광기와 집착을 노래한다. 16일 공연 종료 후에는 약 20분간 김시화 연출과 살로메 역을 맡은 배우 김준수·최예림등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돼있다.
평택시문화재단 기획 공연 '배소고지 이야기' 공연 모습. 사진=프로덕션IDA

◇연극을 통한 세대 공감 형성= 평택시문화재단은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연극 작품을 소개한다.

8월 1일 공연하는 아시테지 해외 초청 어린이연극 'Les Foutoukours(글로브, Glob)'는 어린이를 위해 마임·서커스·광대극·무용·아크로바틱과 스토리텔링 등 비언어적 요소를 한 무대에 녹여낸 작품으로 폭신한 외형의 두 캐릭터가 무대 위에서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다.

이어 9월 19일에는 선보이는 공모 선정작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는 국내외에서 많은 수상을 일궈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한국전쟁 당시 전북 임실에서 벌어진 양민학살사건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유대하는 여성들의 서사를 통해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의정부문화재단 기획 공연 주크박스 뮤지컬 '가요톱텐' 포스터.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음악으로 아우르는 세대와 장르= 의정부문화재단은 8월 16일 클래식 공연 '2025 페스티브 발트 앙상블X김한'과 8월 23일 주크박스 뮤지컬 '가요톱텐'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2025 페스티브 발트 앙상블X김한'은 독일, 한국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가 모임 '발트 앙상블'이 대한민국 관악의 대표 클라리네티스트 연주자 김한과 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인다.

고유진, 박규리 등이 출연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가요톱텐'에서는 '8090 시대'의 명곡들을 통해 세대를 관통하는 레트로 감성과 시대를 풍미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각 공연의 티켓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공연 주관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도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