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절반 토해!"… 역대급 선수 공개 비판, 前 스페인 사령탑 출신 모레노 감독이 느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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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종종 선수들의 플레이를 질타하는 멘트를 남기곤 하지만, 그 수위가 이 정도로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과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임시 맡기도 했던 로베르토 모레노 FC 소치 감독이 안방에서 대패를 당한 후 선수들의 급여까지 문제 삼았다.
모레노 감독은 이후 AS 모나코, 그라나다 CF 지휘봉을 잡으며 활약한 뒤 2023년부터 FC 소치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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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종종 선수들의 플레이를 질타하는 멘트를 남기곤 하지만, 그 수위가 이 정도로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과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임시 맡기도 했던 로베르토 모레노 FC 소치 감독이 안방에서 대패를 당한 후 선수들의 급여까지 문제 삼았다.
모레노 감독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클럽 FC 소치는 27일 스타디온 피슈트에서 벌어졌던 2025-2026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아크론 톨랴이티와 대결에서 0-4로 대패했다. 모레노 감독은 과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 코치로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술 브레인을 맡았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리를 비우자 감독 대행으로 활약한 바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모레노 감독은 이후 AS 모나코, 그라나다 CF 지휘봉을 잡으며 활약한 뒤 2023년부터 FC 소치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새 시즌 홈 개막전이었던 아크론 톨랴이티전 0-4 대패 후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선수들을 비판해 시선을 모았다.

모레노 감독은 "이건 수치이자 재앙이다. 감독 생활 전체를 통틀어 오늘처럼 수치를 느낀 날은 없었다. 클럽, 직원들, 회장, 경영진,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직전 경기 마지막 10분, 그리고 이번 경기 시작 후 10분은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우리는 월급 받을 자격조차 없다. 선수들에게 월급의 절반을 구단에 반납하라고 말했다"라고 분노했다.
본인도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건 내 책임이기도 하다. 나 역시 책임을 진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 재앙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눠야 한다. 나 자신은 확실히 월급의 절반을 기부하겠다. 계약상 그렇게 못한다면 자선단체에라도 기부할 것이다. 우리는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화를 감추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렇게 화를 내는 이유가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20일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도 0-3으로 졌다.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무려 7실점을 내주고 무너진 것이다. 당연히 조기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은 그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보는 듯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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