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급 과밀’ 부산 정관신도시에 ‘신정고 제2캠퍼스’ 신설

이상배 2025. 7.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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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교실 형태… 2027년 신입생 수용
가칭 정관4고 부지에 총 15학급 규모 운영
30일 정관 지역 학부모 대상 설명회 개최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내 신정고등학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고등학교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정고등학교 제2캠퍼스가 들어선다. 모듈러 교실 형태로 지어지는 이 캠퍼스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으며, 과밀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전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기장군 정관 지역의 일반고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정고 제2캠퍼스를 모듈러 교실 형태로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정관면 달산리 일대 유휴부지(가칭 정관4고 부지)에 조성되며, 총 15학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신정고 강당에서 정관 지역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설치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정관 지역 일반고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초과하는 등 과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정관고와 신정고의 증축을 통해 학급 수를 늘릴 계획이지만, 2030년까지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 과밀 해소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관신도시에는 고교 설립이 가능한 부지가 1곳 남아 있지만, 공동주택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감안할 때 2031년 이후부터는 고교 신입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시교육청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제2캠퍼스 설치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교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인근 소규모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신정고 제2캠퍼스는 지역의 특성과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해법”이라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