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4시] “인구소멸 막자”…경북도의회,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 개최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7.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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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개막…경북 여름축제 본격 시작
경북도,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1075편 접수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박순범(칠곡2, 국민의힘)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인 박순범 도의원(칠곡2, 국민의힘)은 25일 개최된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경북도의회가 주관하고 박순범 도의원이 칠곡군 왜관읍 소재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한 토론회에는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김재욱 칠곡군수 그리고 학부모단체, 교육 관계자, 청년층, 전문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박순범 도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경상북도의 경우 연간 출생아는 약 1만 명에 불과한 반면, 사망자는 약 2만5000명으로 자연 인구 감소만으로도 약 1만5000명 이상의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의 토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저출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중앙정부건의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은 줄이면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정책 발표에서 최순규 경상북도 저출생대응과장은 "저출생은 과도한 경쟁구조와 수도권 집중 등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며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150대 실천과제, 결혼·출산 부담 해소를 위한 4대 문화운동 등을 통해 문화·제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정정희 경북대학교 교수는 "저출생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유출, 비교문화, 삶의 질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와 같은 정책 전환, 지역 주도형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 이소영 대구대학교 교수는 "일본은 중앙과 지방정부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인구 반등에 성공한 사례"라며 "경상북도 역시 현금 지원을 넘는 체계적 정책 연계를 통해 저출생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는 이정민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손성혜 석적초 운영위원, 김호정 명인중 운영위원장, 이광희 경북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 출산 초기 지원에서 학령기·청소년기까지의 보편적 확대 △ 남녀 공동 육아를 통한 양육시간 불균형 해소 △ 돌봄 서비스 신뢰성 제고 및 접근성 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소득 무관 국가장학금 확대 적용 △다자녀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사회적 존중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남구 인강 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 교육 격차 해소 등 구체적인 제언도 함께 제시됐다.

◇봉화은어축제 개막… 경북 여름축제 본격 시작

경상북도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26일 봉화은어축제를 시작으로 경북의 다채로운 여름 축제를 연다.

2024년도 봉화군 내성천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모습ⓒ경북도

올해 27회째를 맞은 봉화은어축제는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라는 주제로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은어잡이 체험'이다. 흐르는 내성천에 몸을 담그고 은빛으로 빛나는 은어를 쫓다 보면 무더위는 금세 잊힌다.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반두를 이용해 물고기를 모는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협력하며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고 매일 3~4회 진행돼 여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더 역동적이고 짜릿한 손맛을 원한다면 은어 맨손잡이 체험도 해볼 만하다. 날렵하게 움직이는 은어를 맨손으로 잡는 것은 특별한 성취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매일 3회 운영된다.

은어잡이의 즐거움은 직접 잡은 은어를 맛보는 순간 절정에 달한다. 축제장에는 은어 숯불구이 체험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갓 잡은 싱싱한 은어를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올해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연과 특별 이벤트, 그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와 내성천 모래놀이장을 상설 운영하고,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준비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지역의 생태자원과 특색있는 콘텐츠가 결합한 봉화은어축제를 맘껏 즐기며 무더위를 잊으시고, 경북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여름 축제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경북의 지역 축제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은어축제를 시작으로 8월1일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8월2일 영덕 황금은어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들이 경상북도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경북도,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1075편 접수

경상북도가 5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진행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이 마감됐다.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포스터ⓒ경북도

이번 공모전에는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12개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총 1075편(국내 1003편, 국외 72편)이 접수되어 지난해(527편)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경북도는 대학생과 청년 창작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이들 수요를 반영해 공모 기간을 연장하는 등 국내외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확인했다.

총상금 1억여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가상 융합 분야 교수, 평론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하고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36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9월 12일 구미코(구미)에서 열리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개막식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미, 포항, 경산, 청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영상제 및 메타버스플랫폼(GAMFF WORLD)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가상융합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 확대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하는 창작자 발굴·지원 △가상융합산업 기반 인프라 확충 △청년층 대상 교육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올해 공모전은 참여 작품 수와 창작 열기 모두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AI·메타버스 기반 창작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 발굴, 글로벌 협력 강화, 가상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도를 미래 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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