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설사, 살 빠져" 윤종신도 앓는 이 질환…돌연 "비만율 급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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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은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 못 하고 그냥 왔다"며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염증성 장질환, 10년새 비만율 2배 상승━하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영향 등으로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일반인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보다 정교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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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은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 못 하고 그냥 왔다"며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201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는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를 주 증상으로 꼽으며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하며 평생 치료 관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김민규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병원을 찾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 1만121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인구의 비만율은 2008년 30.7%에서 2021년 37.1%로 6.4% 증가에 그쳤다.

성별 BMI 변화 추이를 분석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9.2%에서 15.0%로 5.8% 증가했으나, 남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15.1%에서 2021년 37.7%로 무려 22.6% 상승했다.
BMI의 점진적인 증가와 함께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혈액학적 지표 역시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혈당의 경우 정상 범위(70~99㎎/㎗ )를 초과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고,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크론병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는 2008년 적정 수준에서 2021년 경계 수준인 150㎎/㎗ 이상으로 상승했다.
비만과 대사 증후군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지만, 식이 조절에 제한이 따르고장 절제 수술의 병력이나 복용 중인 약물 등이 체중 및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일반적인 비만 관리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서양 중심의 비만 기준을 탈피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동양인을 위한 치료 기준을 세우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욱 교수는 "동양인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비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염증성 장 질환과 비만율의 연관성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하고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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