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그대로 베낀 中 예능, ‘김치’를 ‘파오차이’로 왜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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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를 그대로 베낀 요리 경연 예능이 방영돼 논란이다.
하지만 해당 설정은 흑·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인들도 크게 질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중국 측에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으며 내부에서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후속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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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표절 논란
서경덕 “OTT까지 활용해 김치공정”
![중국의 짝퉁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에 나온 김치 담그는 장면. 프로그램은 ‘파오차이’라고 왜곡해 소개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d/20250728100057545myzi.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중국에서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를 그대로 베낀 요리 경연 예능이 방영돼 논란이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 17일 새 예능 프로그램 ‘이판펑션(一饭封神‘·한끼로 신이 된다)을 첫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설정은 흑·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인들도 크게 질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유명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팡펀선’은 유명 요리사 16명과 신인 84명이 요리 경연을 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신인 요리사가 닉네임을 사용하고, 요리사 복장을 흑백으로 나누고, 유명 요리사들이 높은 곳에서 경연을 지켜보는 모습 등이 ‘흑백요리사’와 흡사하다는 평가다. 무대와 세트 디자인, 촬영 구도, 연출 방식 등도 유사했다.
현지 누리꾼들 조차 “촬영 기법, 경쟁 시스템, 음악까지 안 바뀌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따라 하느냐”, “모든 걸 훔쳐 온 거냐. 뻔뻔하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중국 측에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으며 내부에서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후속 대응을 예고했다.
‘이판펑션’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프로그램 내 김치를 담그는 장면에서 ‘파오차이’로 소개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방의 채소 절임 음식으로 ‘피클’과 유사하지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며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젠 OTT까지 활용해 김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잘 역이용해 중국의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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