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당시 평택시장 후보자 최호(64) 전 경기도의원이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 전 도의원은 이날 오전 3시 14분쯤 평택시 송탄동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호 전 경기도의원. 연합뉴스
경찰은 오전 2시쯤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최 전 도의원의 행방을 찾았다. 경찰은 최 전 도의원이 전날 오후 5시쯤 집을 나선 뒤 야산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 전 도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 적합도 1위를 기록한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누르고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이후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정장선 현 시장에게 패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면서 지난 4월 29일 최 전 도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 등에서 후보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최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해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고 소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