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측근' 박진희 소환…"성실히 조사 임할 것"

이종희 기자 2025. 7. 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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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소환했다.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7월 30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이 전 장관에게 보고했던 현장에 동석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최근 박 전 보좌관이 사건을 재검토하던 국방부 조사본부에도 같은 내용의 지침을 전달하라고 압박한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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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 보고자리에 동석
해병대·국방부 조사본부에 혐의자 축소 지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참모진이었던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7월 30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이 전 장관에게 보고했던 현장에 동석한 인물이다. 2025.07.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소환했다.

박 전 보좌관은 28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통화 당시 격노나 혐의자를 제외하란 요구가 없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에 가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VIP 격노설에 대해 전해들은 게 있느냐'고 묻자 "순직한 채상병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이 이첩 보류 위법성 검토를 하지 않고 지시했나' '장관 지시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연락했나' 등의 질문에는 "특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7월 30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이 전 장관에게 보고했던 현장에 동석한 인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회의 직후 오전 11시54분께 이 전 장관과 168초간 통화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언론 브리핑 취소 및 사건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고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을 가했다고 알려졌다.

박 전 보좌관은 김 전 사령관에게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 의뢰, 지휘 책임 관련 인원은 징계로 하는 것도 검토해 주십시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팀은 최근 박 전 보좌관이 사건을 재검토하던 국방부 조사본부에도 같은 내용의 지침을 전달하라고 압박한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박 전 보좌관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당시 지시 사항과 언급한 내용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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