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M오픈 마지막날 26계단 끌어올렸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여전히 난망…안병훈도 아슬아슬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 마지막날 5타를 줄여 순위를 26계단 끌어올렸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은 그대로여서 플레이오프 진출은 더욱 힘들어졌다. 안병훈도 정규시즌 종료를 1경기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김주형은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54위였던 순위를 공동 28위로 26계단 끌어올렸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대회 전과 같은 89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올해 PGA 투어 정규시즌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이후로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플레이오프에는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안병훈도 페덱스컵 랭킹이 67위에서 69위로 하락해 비상이 걸렸다. 안병훈은 두 계단만 더 내려가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 큰 부담을 안고 나서게 됐다.
역시 컷 탈락한 김시우도 43위에서 45위로 하락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보장되는 30위에 턱걸이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인 60타를 쳤던 커트 기타야마(미국)에게 돌아갔다.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에게 1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기타야마는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역전 우승했다.
기타야마는 2023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2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웠던 페덱스컵 랭킹 110위에서 53위로 도약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날 기타야마의 캐디는 2년 첫 우승 때도 캐디를 했던 친형 대니얼이 맡았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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