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흑백요리사’ 만든 中, ‘김치’를 ‘파오차이’로 왜곡

송치훈 기자 2025. 7. 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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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요리 경연 예능 프로램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의 판권을 중국에 판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흑·백 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큰 질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중국에 판권을 판 적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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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판펑션에 등장하는 ‘김치’ 장면, 서경덕 교수팀 제공
최근 중국의 한 요리 경연 예능 프로램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의 판권을 중국에 판 적도 없다고 밝혔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 17일 새 예능 프로그램 ‘一饭封神’(이판펑션)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흑·백 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큰 질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중국에 판권을 판 적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는데, 더 기가 막힌 건 프로그램 내에 김치를 담그는 장면이 나오면서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버젓이 소개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파오차이’(泡菜)는 중국 쓰촨성 지방의 중국식 채소 절임으로 피클과 유사하지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 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며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젠 OTT까지 활용해 김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잘 역이용해 중국의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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