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파트너’ 삼성-KIA, 나란히 ‘벼랑 끝’…여차하면 둘 다 ‘가을 빈손’이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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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두 팀이 있다.
현재 삼성과 KIA는 공동 5위다.
KIA는 2위까지 올라갔고, 삼성도 3위에 자리한 바 있다.
이 경우 삼성-KIA는 '빈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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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두 팀이 있다. KIA와 삼성이다. KIA는 ‘절대 1강’이라 했다. 삼성도 강력한 대항마라 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붙었다. 이상한 예상이 아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여차하면 둘 다 가을에 ‘빈손’으로 물러날 판이다.
현재 삼성과 KIA는 공동 5위다. 한때 2위였던 KIA는 최근 6연패에 빠졌다. 둘 중 하나다. 크게 패하거나, 팽팽하다가 지거나. 나성범-김선빈-이의리가 복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현실은 정반대다.
삼성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전반기 막판 4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시작 후 3연승을 일궜고, 다시 2연패 기록했다. 26일 KT전에서 11-0 완승을 거두며 3연패는 막았다. 27일 KT와 경기에서 다시 패했다.

공통점이 있다. ‘반등이 어렵다’는 점이다. 나름의 ‘정점’은 찍어봤다. KIA는 2위까지 올라갔고, 삼성도 3위에 자리한 바 있다. 똑같이 ‘과거’가 됐다. 갈수록 힘겹다.
삼성의 약점은 확실하다. 불펜이다. 돌아가면서 부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곧 ‘믿을 만한 투수가 없다’는 뜻이 된다. 극단적으로 말해, 누구를 올려도 불안하다. 3~4점 앞서서는 답이 없는 수준.

27일 KT전이 그랬다. 3-0으로 앞선 상태로 9회말에 들어갔다. 결과는 3-4 끝내기 패배다. 마무리 이호성이 거세게 흔들렸고, 이어 올라온 김태훈은 볼만 잇달아 던지다 경기를 내줬다.
문제는 이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익숙하다면 익숙하다. 이제 최후의 보루 이호성까지 무너졌다. ‘붕괴’라는 말이 딱 맞다.

KIA는 어수선하다. 일단 연패 기간 주루사가 계속 나온다. 득점 기회를 스스로 날린다. 전반적인 투타 밸런스도 최악이다. 22일부터 27일까지 6연패 기간 팀 타율(0.230)-평균자책점(7.10) 모두 꼴찌다.
중심을 잡던 최형우가 살짝 주춤하고, 패트릭 위즈덤도 침묵. 나성범-김선빈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함평 타이거즈’도 살짝 힘이 빠진 모양새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붙은 두 팀이다. 올해도 잘할 것이라 했다. 전혀 아니다. 5위를 지키는 것조차 어렵다. SSG와 같이 공동 5위다. 8위 NC에 0.5경기 앞섰을 뿐이다. SSG 혹은 NC가 5위로 포스트시즌에 가도 이상하지 않다. 이 경우 삼성-KIA는 ‘빈손’이다.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쉽지 않아 보이는 게 문제다. 벼랑 끝에 섰다. 삼성 불펜이 하루아침에 좋아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KIA는 선발-불펜-타선 모두 좋아져야 한다. ‘난관’이다. 이 두 팀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을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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