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인건비 부담… 인재 빌려쓰는 ‘휴먼 클라우드’… 크몽 프리랜서 1만명 확보 프로토타이 해외 전문 인력 풀[별별 구독경제]

이예린 기자 2025. 7.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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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까지 구독하는 시대가 왔다.

불황에 고정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필요할 때만 특정 분야의 인력을 빌려 쓰는 경향이 산업계에서 확산 중이다.

국내 IT 솔루션 기업 프로토타이도 이달 11일 국내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 IT 인력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이가 해외 인력 고용의 주체로서 직접 고용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해 기업은 노무 리스크 없이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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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 구독경제
디지털 기술 기반 업무 중개
‘긱 이코노미 플랫폼’ 급성장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 홈페이지 화면(왼쪽 사진). 오른쪽은 이달 해외 정보기술(IT) 인력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국내 기업 프로토타이 홈페이지 화면. 각사제공

채용까지 구독하는 시대가 왔다. 불황에 고정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필요할 때만 특정 분야의 인력을 빌려 쓰는 경향이 산업계에서 확산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별 고용 방식인 ‘휴먼 클라우드’ 가 업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크몽’이 해당 시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크몽은 무형의 서비스를 상품화한 ‘SaaP’(Service as a Product) 사업 모델을 앞세워 휴먼 클라우드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누적 회원 300만 명을 기록한 지 불과 9개월 만인 올해 5월 450만 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기업 고객층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크몽에 따르면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대기업·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고객이 15%를 차지한다. 프로젝트 분야별 의뢰 비중을 보면 정보기술(IT) 개발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크몽은 이에 맞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AI 전략 기획, 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가, IT 개발사 등 전문 업체 1700여 곳과 개인 프리랜서 1만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품질보장’을 강조한 사업자 전용 외주 서비스 ‘크몽비즈’를 선보이며 B2B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내 IT 솔루션 기업 프로토타이도 이달 11일 국내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 IT 인력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이가 해외 인력 고용의 주체로서 직접 고용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해 기업은 노무 리스크 없이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박승현 프로토타이 대표는 “하도급법 위반 우려나 해고의 어려움 없이 유연하게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외주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델”이라며 “30일 전 통보만으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어 기업의 유연한 인력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토타이는 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도 등에서 선발된 2000명 이상의 검증된 해외 전문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단기 또는 임시적 업무를 중개하는 ‘긱 이코노미 플랫폼’ 세계 시장은 2023년 212억4000만 달러(약 29조 원)에서 2032년 1114억 달러(154조 원)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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