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호나우두처럼 완벽한 선수가 될래요" 2007년생 '준프로' 우정연의 당찬 꿈

김아인 기자 2025. 7. 28. 08: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천안)]


'천안의 미래' 우정연은 호나우두처럼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천안시티FC는 26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에서 경남FC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천안은 4승 4무 14패(승점 16)가 되면서 2연패를 끊어냈고, 13위 경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우정연이 선발 출전했다. 2007년생인 그는 천안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면서 지난 5월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은 신성이다. 성남FC전에서 프로 데뷔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K리그2 7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다. 경남전에서 김태완 감독이 어린 자원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안산그리너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방에서 날카로움을 뽐내면서 프로 데뷔 후 첫 도움을 올렸다. 미사키, 이지훈과 함께 공격 중심을 이끌던 그는 전반 45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사이에서 볼을 잘 지켜낸 뒤 몸을 돌렸고, 쇄도하던 이지훈이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도왔다. 우정연은 후반에도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며 제 몫을 다했고, 후반 15분 이상준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사진=천안시티FC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우정연은 “오늘 이겨서 너무 기쁘다. 모두가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만들어낸 결과 같다”고 기쁜 소감을 남겼다. 두 번째 골 어시스트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이지훈 형이 자기가 찬다고 하더라. 한발 물러나서 양보했다”고 웃어 보였다.


김태완 감독도 우정연을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전방에서는 우정연이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워주고 버텨줬다. 득점도 우정연 덕분에 터진 거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 툰가라가 경고 5장 누적으로 경남전에 결장하면서 “우정연이 대신 너무 잘해줬다”고 고마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전해들은 우정연은 “감독님이 라커룸에서 전반전 끝나고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계속 열심히 잘 지켜주고 있다고 하셨다”고 김태완 감독에게 들은 칭찬을 공유했다.


천안이 K리그2 입성 후 처음 4골 차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의미있는 날이었다. 우정연은 “경기 끝나고 다들 너무 기뻐했다. 모두가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경남전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걸 많이 생각하고 준비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뺏겨도 괜찮으니까 뺏기면 바로 수비를 하자는 마인드로 경기를 뛰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은 이웅희, 이정협, 김성준 등 많은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막내' 우정연에겐 하늘과도 같은 존재일 법하다. 우정연은 “형들이 말도 많이 걸어 주고 잘 도와준다. 모두가 살갑게 나를 잘 대해준다. 이정협 형 같은 선수와 생활하는 게 나에게 정말 영광이기도 하다. 훈련할 때도 많이 배운다. 내가 모르는 거 있으면 많이 알려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해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정협처럼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함께 생활하면서 대표팀에 대한 동기부여도 들지 않냐고 하자, 눈을 반짝였다. 우정연은 "나도 국가대표팀에 꼭 가고 싶다. 유럽 진출도 하고 싶다. 동갑내기 친구들 중에 먼저 유럽 가는 친구들도 있어서 동기부여도 많이 되는 거 같다"고 의지를 보였다.


유럽에 좋아하는 팀도 있는지 묻자, 우정연은 '바르셀로나'라고 대답했다. 마침 한국 투어를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과 8월 4일 각각 FC서울과 대구FC를 상대한다. 우정연은 "훈련 때문에 경기를 보러 가지는 못할 거 같다. 집에서 경기를 챙겨볼 거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롤 모델로 삼는 선수를 묻자,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라고 대답했다. 우정연은 "호나우두는 모든 게 다 완벽하다. 나도 호나우두처럼 모든 면에서 다 완벽해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게 완벽해지는 건 너무 욕심이 아니냐고 했지만, 우정연은 "아니다. 할 수 있다"고 당차게 대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