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버거는 매각설…K-버거는 해외 진출까지 '훨훨'
【 앵커멘트 】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 브랜드들이 국내에 경쟁적으로 진출했었는데요. 그런데 이 브랜드들은 고물가 시대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특별한 맛과 가성비로 무장한 토종 햄버거 브랜드는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3대 햄버거로 불리는 한 곳의 국내 1호 매장입니다.
2년 전 문을 열 당시 5시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적한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최근에는 수익성 악화로 인한 국내 사업권 매각설까지 불거졌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매각설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에 진출한 또 다른 미국 업체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팔리다보니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겁니다.
반면, 토종 햄버거 업체들은 가성비를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에 1호점 오픈을 앞둔 한 업체는 오징어 버거와 김치 버거 등 이색 메뉴가 연달아 흥행하며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성 / 경기 광명시 - "미국식 햄버거도 좋지만 여기는 좀 더 한국스러운 맛을 표현하려고 하는 거 같아서 자주 이용하는 거 같습니다."
지난해 일본에 진출한 다른 업체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며 1년 만에 7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국내 업체는)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소비자 반응을 봅니다. 그런데 미국을 기초로 한 프랜차이즈는 메뉴의 변화 없이 그대로 가는 측면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지루하다."
「차별화된 맛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K-버거가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정상우 VJ·손창현 VJ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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