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입에 태국·캄보디아 휴전 논의…정부 '접경지 여행경보' 추가 상향
【 앵커멘트 】 영유권 분쟁에서 비롯된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양측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까지 전쟁 중재에 나섰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도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격을 맞은 주유소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캄보디아에서 날아온 포탄이 주유소에 내리꽂히자 주민들은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콤산 프라찬 / 태국 시사껫주 주민 - "(죽은 아내는)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우리는 어디든 함께 다녔고 그녀는 모든 것에 훌륭했습니다."
캄보디아 주민들도 태국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를 찾아 헤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지난 24일부터 이어지면서 군인과 민간인 등 총 30여 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양측이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발령한 만큼 추가 인명 피해 또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교전이 길어지면서 태국·캄보디아 양국과 관세협상을 벌이고 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직접 중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연히도 현재 두 국가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휴전 중재를 위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품탐 / 태국 총리대행 - "(미국) 대통령은 휴전과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고, 저는 우리 또한 휴전을 바라오고 있었음을 확인시켰습니다."
▶ 인터뷰 : 텐 보나 /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에 응해 훈 마넷 총리는 양국 간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 제안에 동의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5개 접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시키며 "현재 체류 중인 국민들 또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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