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자놀이' 경고에 화들짝…금융당국, 오늘 금융권 긴급 소집
【 앵커멘트 】 올해 상반기 이어진 부동산 상승 랠리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4대 금융그룹은 역대급 실적을 냈는데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마라"며 경고했는데, 금융당국은 오늘(28일)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과천에 사는 30대 박 모 씨는 올해 초 집을 사면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돈이 부족하다 보니까, 3% 후반대 대출을 받았고요."
이번 상반기 박 씨처럼 부동산을 산 이들은 크게 늘었는데, 그 결과 주담대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가계대출 총량도 늘었는데, 지난 1월 734조 원이었던 5대 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755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 기조에 은행 실적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4대 은행의 이자 이익만 21조 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올해 상반기 4대 금융그룹은 1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는데, 이는 역대 최대급 실적입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은 역대급 실적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지난 24일) -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 이자수익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금융당국은 당장 오늘(28일) 금융권 간담회를 여는데, 주택담보대출 이율 조정과 기업금융 확대 등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금융권에서는 정책으로 인한 대출 증가를 은행에 전가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백성운 VJ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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