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베일 벗은 오세훈표 '한강수상호텔'···자금은 리츠로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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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 수상 호텔 사업이 리츠 방식으로 추진된다.
27일 서울시와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강 수상호텔 추진 방식으로 리츠 설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설립해 관광개발진흥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는 것은 호텔 사업 진행의 한 방식"이라며 "서울시와 SH가 수상호텔 추진을 위해 호텔리츠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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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운영 목표··· 연말께 호텔 운영사 선정키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 수상 호텔 사업이 리츠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출자를 바탕으로 관광개발진흥기금과 민간의 투자를 받아 리츠를 설립해 재정 투입을 최소화 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27일 서울시와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강 수상호텔 추진 방식으로 리츠 설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설립해 관광개발진흥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는 것은 호텔 사업 진행의 한 방식”이라며 “서울시와 SH가 수상호텔 추진을 위해 호텔리츠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리츠를 선택한 이유는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수상 호텔 사업 비용을 총 1753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호텔 사업을 투자할 경우 환경 문제 등 리스크가 크다”며 “재정 투입 대신 SH가 출자 해 공공성을 확보면서도 최대한 민간 자금을 끌고 오기 위해서는 리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강 수상 호텔 위치와 규모 등도 구체화되고 있다. 수상호텔 위치는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동측으로 5성급 166실 규모의 4층 호텔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SH는 3성급과 5성급을 놓고 고심하다 5성급이 사업성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H 관계자는 “검토 중인 사안으로 총사업비와 규모 등은 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텔 운영 예상 시점은 2028년이다. SH는 올해 말 투자를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에는 호텔 운영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7년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상호텔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한강 수상화 종합계획은 한강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3년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 정책으로 한강 수상호텔, 수상오피스 등이 동시에 추진된다.
다만 환경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고 안전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수위 상승에 대한 안전성, 수상 생태계 등과 관련해 서울시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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