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노후 주택지, 공동시설 더해 새롭게”…구기동 모아타운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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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기동 100-48번지 일대에 대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30일 오후 4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건축 정비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주시고, 구기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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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확대, 도로 정비, 공공시설 확충이 핵심

서울 종로구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기동 100-48번지 일대에 대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30일 오후 4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수립됐다.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의 낡고 불편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지인 구기동 일대는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한 데다 기반 시설이 부족해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가파른 길에서는 차량사고 또한 자주 발생해 보행자 안전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종로구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 모아타운은 도로나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건물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을 하나로 묶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재개발처럼 모든 건물을 한 번에 철거하고 짓는 것이 아니라 주민 주도로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조금씩 나눠 개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구기동 모아타운 계획은 지난 2022년 대상지 선정부터 시작해 2023년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같은 해 자문회의를 거치며 점차 구체화 됐다. 특히 종로구는 서울시 및 시·구의원과 협력해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했다. 고도지구의 경우, 건축물 높이 제한을 기존 20m에서 24m로 상향했다. 정비사업 심의를 거치면 최대 45m까지도 가능하다. 자연경관지구에서는 기존 5층(20m)이던 제한을 24m로 완화해 사업추진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관리계획안은 2개 구역으로 나뉘며, 기존 415세대에서 797세대로 약 382세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 공급 확대는 물론, 도로 정비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도 함께 추진한다. 30일 열리는 주민설명회에서는 관리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절차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건축 정비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주시고, 구기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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