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골프’도 서슴지않아... 관세협상 최대 난제는 트럼프

27일 미국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26일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자신 소유 턴베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 골프’ 장면이 확산됐다. 영·미 언론들은 “캐디의 수상한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트럼프의 부정 플레이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트럼프는 벙커 앞으로 천천히 카트를 운전한다. 그러자 캐디 한 명이 트럼프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더니 골프공 하나를 벙커 앞 잔디에 툭 던졌다. 캐디는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하려는 듯 자연스럽게 걸어가면서 손만 뒤로 내빼 재빠르게 공을 던졌다. 이어 트럼프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그 공을 치기 위해 태연하게 카트에서 내렸다.

평소 수준급의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트럼프의 부정 플레이 논란은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캐디를 시켜 동반자의 공을 벙커 속으로 몰래 던지게 하는 등의 목격담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트럼프의 부정 플레이가 영상에 찍힌 것은 드문 경우라는 반응이 나온다.
소셜미디어 X 사용자들은 “잘 보라. 캐디가 그를 위해 공을 떨어트린다. 트럼프는 자기 골프장에서도 부정행위를 해야만 한다” “이렇게 해서 트럼프가 클럽 챔피언십을 30번 우승하는 것” 같은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라운딩을 즐기는 자신의 골프 영상을 편집해 본인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렸던 트럼프는 또 다른 골프 매너로도 ‘황제 골프’ 비판을 받았다. 홀컵에 퍼팅을 성공시킨 트럼프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홀을 떠나고, 뒤이어 캐디가 트럼프의 공을 줍는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2019년 스포츠 칼럼니스트 출신 릭 라일리가 출간한 ‘부정행위 총사령관 : 골프로 본 트럼프(Commander in Cheat: How Golf Explains Trump)’ 책에서 저자는 트럼프가 자신의 공식 핸디캡을 2.8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장대높이뛰기 선수”라며 “트럼프가 골프를 치며 부정행위를 한다는 것은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수영 선수)가 수영을 한다는 말과 같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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