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 37도' 폭염 기승…주 후반쯤 꺾일 듯
【 앵커멘트 】 숨 막히는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8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37도, 나머지 지역은 35도 안팎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번 주 중반은 돼야 북서풍과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의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데, 그때까지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7일) 38도로 올해 가장 뜨거웠던 서울을 비롯해 폭염이 전국을 덮쳤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낮 기온은 무려 38.7도, 가평군은 한때 39도를 넘겼고 대표 피서지인 대관령조차 33.2도로 역대 가장 무더웠습니다.
▶ 인터뷰 : 정원 / 경기 고양시 - "1994년과 2018년 여름도 기억하는데요, 더웠다고. 지금 2025년 여름이 더 더운 거 같이 느껴져요."
폭염은 이번 주에도 맹위를 떨칠 걸로 보입니다.
두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겹쳐 있는 가운데, 뜨거운 남동풍이 열풍기처럼 작용해 극한의 더위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오늘(28일) 지역별 최고 낮 기온은 서울 37도, 수원과 대전, 전주 36도, 춘천과 광주, 대구 35도, 부산과 제주는 32도로 예보됐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주 후반에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모레(30일) 찬 공기를 품은 북서풍이 밀려와 열기를 식혀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동남아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두 개도 변수입니다.
각각 중국과 일본을 거쳐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 이번 주 후반쯤 한반도로 이동해 견고한 고기압을 밀어내줄 수 있습니다.
반면 북서풍과 열대저압부가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지금보다 심한 더위를 부추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7말 8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대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수빈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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