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저렴해” “가방 꾸미기에 딱”…미니 화장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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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무개(26)씨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백팩 대신 작은 손가방을 들고 다닌다. 작은 파우치에 넣을 미니 화장품을 따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미니 화장품은 용량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본품 대비 절대적인 가격이 저렴해 10~20대가 특히 많이 찾는다고 한다.
미니 화장품 열풍에는 이른바 '백꾸'(키링·뱃지·인형 등을 활용해 가방을 꾸미는 것) 문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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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미니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쇼핑몰 ‘지그재그’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틴트 키링’(가방에 달 수 있도록 고리가 달린 미니 틴트) 거래액은 올해 초 대비 무려 30배 이상 증가했다. 무더위가 지속하며 휴대가 편한 미니 제품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검색량 증가로 확인된다. 27일 올리브영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한 달간 ‘미니 화장품’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키링’ 검색량은 311%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지그재그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미니 쿠션’ 거래액은 올해 초(1월1일~2월22일)와 견줘 52%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간편한 휴대 △저렴한 가격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김아무개(26)씨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백팩 대신 작은 손가방을 들고 다닌다. 작은 파우치에 넣을 미니 화장품을 따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1년에 5~6번 정도 해외 출장을 떠나는 서아무개(33)씨는 “용량이 큰 화장품은 수하물을 부쳐야 하는데 용량이 작은 화장품은 기내에도 갖고 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미니 화장품은 용량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본품 대비 절대적인 가격이 저렴해 10~20대가 특히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네이밍 레이어드핏 쿠션 본품은 13g에 2만8천원, 미니 사이즈는 5g에 1만5천원이다. 미니가 1g당 약 800원 정도 더 비싸지만, 화장품에 돈을 쓰고 싶지 않거나 다양한 제품을 조금씩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다.

미니 화장품 열풍에는 이른바 ‘백꾸’(키링·뱃지·인형 등을 활용해 가방을 꾸미는 것) 문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가방이나 파우치에 키링 화장품을 달면 쓰기 쉬울 뿐 아니라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키링 치크팔레트를 구매하면 키링 섀도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다이소는 지난 5월 화장품 브랜드 ‘머지’와 함께 ‘립앤치크 키링’ 등을 출시했다.
미니 화장품 트렌드는 제품군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립밤·틴트 등 립케어 제품에 이어 빗·손거울 등 뷰티 소품 전반에서 소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데오드란트, 바디미스트 등은 최근 무더위로 인한 땀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제품”이라며 “휴대가 편한 키링 형태가 더욱 인기”라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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