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여름 휴가도 포기···씁쓸한 3040 직장인들[빛이나는비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프리미엄 리뷰 데이터 2만 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 항목 중 휴가 사용 경험에 대한 문항을 분석한 결과다.
'1년 동안 실제 사용한 휴가(연차, 여름휴가 포함)는 며칠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29.8%의 응답자가 '0~7일'이라고 답했다.
나우앤서베이가 공개한 2025년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8.9%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영향에···전년 대비 10%↓

직장인 10명 중 3명은 1년 동안 사용한 휴가가 7일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프리미엄 리뷰 데이터 2만 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 항목 중 휴가 사용 경험에 대한 문항을 분석한 결과다. ‘1년 동안 실제 사용한 휴가(연차, 여름휴가 포함)는 며칠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29.8%의 응답자가 ‘0~7일’이라고 답했다. '8~14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15~21일'을 썼다고 답한 응답자는 27.6%, '22~29일'은 1.7%, '30일 이상'은 0.6%에 그쳤다.
연차 사용의 ‘자유도’ 역시 편차가 컸다.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이 34.8%로 가장 많았지만, 뒤이어 자유도가 가장 낮은 응답인 '회사에서 날짜 지정'이라고 선택한 사람이 24.5%로 집계됐다. 이외에 '거의 보지 않고 사용 가능' 응답이 23.3%, '눈치가 조금 보임'은 14.5%, '눈치가 보여 쓰기 힘듦'은 3% 순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10명 중 4명은 연차 사용에 제약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직무별로는 개발 직군에서 15일 이상 휴가를 썼다는 응답률이 41.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연구개발 직군이 38.5%, 데이터 직군이 36.9%, 엔지니어링 34.2% 순이었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응답은 개발 45.1%, 데이터 44.4%로 전체 평균보다 10% 가까이 높았다. IT 업계의 자율적인 조직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비스·고객지원 직군은 ‘1년에 7일 이하로 휴가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51.8%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직(40.2%), 생산/제조(35.4%), 의약(3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의약 직군은 연차 사용에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이 전체의 60%를 넘었고, 서비스/고객지원(52.6%), 생산/제조(50.8%)도 높은 수준이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휴가 제도 자체보다는 조직이 제도를 어떻게 운용하고 받아들이는지가 구성원의 경험을 결정짓는다”며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는 구성원의 실제 경험이 담겨 있어, 기업의 겉모습이 아닌 실제 근무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의 여파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직장인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계열사 소속 임직원 112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에 휴가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 비율이 72.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된 82.3%에서 약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한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고물가’(30.6%)였다. ‘개인 및 가족 사정’(26.5%), ‘업무상 이유’(3.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고물가’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2023년 9.2%, 2024년 29.1%, 올해 30.6%로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생계비 부담이 커지면서 여가활동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올해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트렌드는 '짧고 가깝게'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가 공개한 2025년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8.9%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가 기간은 '3~4일'이 5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7일'이 26.4%, '1~2일'이 14.2%, '8일 이상'이 5.2%를 기록했다. 긴 휴가보다는 짧고 효율적인 일정이 직장인들의 주요 선택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휴가 방식에서는 국내여행이 69.6%로 가장 많았고, 해외여행은 19.1%로 뒤를 이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데프 애니 '어딜 가도 '신세계 회장 딸'이라 얘기하는데…노력해 바꿀 것'
- “날 살린 은인 이사람”…새내기 간호사, 30대 퇴근길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구해
- MZ 조폭들에게 접대받은 경찰관…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보니
- 대통령 집무실에 '숨겨진 사우나'…경호처 '현금 3000만 줄 테니 싸게 해달라'
- “해외 다녀오면 늘 이렇게 했는데”…외화 중고거래, 보이스피싱 악용 주의보
- 아들 총격살해범 '나는 착하게 살아온 사람, 월 300만원씩 받다 끊겨서 그랬다'
- '19억이던 아파트가 어쩌다'…앉아서 '6억' 떨어진 천당 아래 '분당' 집주인들 비명
- '1만보 걷는 게 좋대서 힘들게 채웠는데'…하루 '이만큼'만 걸어도 충분?
- “엄마 때문에 결혼 못했다”…여친에 차이고 60대 母 주먹질한 30대 아들
- [영상] '버스 안에서 욕하다 대변까지'…버스기사 충격 빠뜨린 난동, 무슨 일?